학교 축제에 제공된 케이크에 마리화나...경찰 수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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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축제에 제공된 케이크에 마리화나...경찰 수사 시작
  • 육도삼략365
  • 승인 2020.02.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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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축제에서 제공된 케이크에 마리화나가?"

마리화나.사진=주르날드몽레알
마리화나.사진=주르날드몽레알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의 노바스코샤 주(Nova Scotia, 주도 핼리팩스)의 어느 학교 축제에 참가한 학부모와 학생들이 먹은 케이크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캐나다연방경찰은 2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 측이 제공한 음식물을 먹고 불편함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들이 먹은 당밀 케이크에서 THC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THC(tetrahydrocannabinol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는 향정신성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대마초의 주요성분이다. 

케이크를 먹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THC 양성판정을 받은 8살 소녀의 어머니는  국영 CBC 기자에게 여덟 살 아이에게서 마리화나 성분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THC 성분이 검출된 문제의 케이크는 학교 인근의 출장뷔페 회사가 공급했는데, 연방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실수 탓인지, 고의에 의한 결과인지 수사하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 2018년 10월에 대마초 소비를 합법화했다. 캐나다 전역에서 마리화나를 살 수 있는 최소연령은 18세이지만, 퀘벡 주에서는 만 21세 이상이어야 한다.

몬트리올(캐나다)=박고몽 기자 clement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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