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 시티 달리기 대회 성황...남녀 1300여 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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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 시티 달리기 대회 성황...남녀 1300여 명 참가
  • 육도삼략365
  • 승인 2020.02.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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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도시 지하를 달려보세요"

2일(현지시각)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 시티(지하도시) 총 5km 구간을 달리는 대회가 남녀노소 1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 시티 달리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뛰어가고 있다. 사진=주르날드몽레알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 시티 달리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뛰어가고 있다. 사진=주르날드몽레알

'BougeBouge 5km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 대회는 올해가 세 번째로, 'BougeBouge 부쥬부쥬(움직여, 움직여)'라는 행사명에서 보듯 강추위가 이어지는 퀘벡 주의 긴긴 겨울, 움츠려 있지만 말고 따뜻한 지하도시를 달리며 활기를 되찾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부쥬부쥬' 대회의 주최자인 꺄띠 트랑블레(Kathy Tremblay)씨는 몬트리올 토박이는 물론 외지인들에게 몬트리올 주요 시가지 아래로 펼쳐진 지하도시의 매력을 알리는 것 또한 이 행사의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 시티 달리기 경주대회 여성 참가자들이 웃으면서 달리고 있다. 사진=주르날드몽레알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 시티 달리기 경주대회 여성 참가자들이 웃으면서 달리고 있다. 사진=주르날드몽레알

그렇다고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는 게 주최측의 엄포다. 최장 5km 구간에는 약 1000개의 계단이 있어서 참가자들의 체력을 '시험에 들게 한다'는 것이다. 

올해 대회의 우승자는 올리비에 꼴랭(Olivier Collin). 친구들과 단체로 참가한 그는 한번에 100km를 달리는 울트라 마라톤(ultramarathon) 선수다. 이번 여름 시즌을 기다리며 다리 좀 풀러 나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 시티 달리기 대회에 참석한 가족 참가자들이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주르날드몽레알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 시티 달리기 대회에 참석한 가족 참가자들이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주르날드몽레알

일요일 아침, 짧게는 20분, 길게는 1시간 동안 지하도시를 달린 참가자들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마감하고 다가올 수퍼볼(Super Bowl) 중계를 기다리며 집으로 향했다.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 시티 달리기 대회에 참가한 아동 선수가 여성 참가자들을 앞지르려고 달리고 있다. 사진=주르날드몽레알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 시티 달리기 대회에 참가한 아동 선수가 여성 참가자들을 앞지르려고 달리고 있다. 사진=주르날드몽레알

몬트리올(캐나다)=에스델 리 기자 esdelkh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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