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폐윤활유 재생 원료사업 본격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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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폐윤활유 재생 원료사업 본격화 한다.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7.0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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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클린코리아, 덕은 등과 MOU 체결

SK그룹 계열사로 윤활유 재료인 합성기유 YUBASE, 윤활유 지크(ZIC)를 생산하는 SK루브리컨츠가 폐윤활유를 재활용해 윤활유의 원료인 저탄소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업을 폐윤활유 수거ㆍ정제 중소기업과 협업해 자원 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게 SK루브리컨츠의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 로고. 사진=SK루브리컨츠
SK루브리컨츠 로고. 사진=SK루브리컨츠

SK루브리컨츠는 산업통상자원부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폐윤활유 재생·원료화 신사업'과 관련된 다자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원기 SK루브리컨츠 부사장, 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국장, 김택훈 클린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클린코리아, 덕은인터라인, 대림, 세방정유 등 화력발전소와 보일러 등의 저가 연료유로 사용된 폐윤활유 수거·정제기업은 폐윤활유를 수거해 1·2차 정제를 마친다. 이들 회사는 이를 SK루브리컨츠에 공급하고 SK루브리컨츠는 이를 다시 정제해 윤활기유 원료물질을 제조하고, 이를 저탄소 윤활기유 제품으로 생산해 시장에 공급한다.

산업부는 규제 샌드박스(신사업, 신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시켜주는 제도)를 통해 폐윤활유를 활용한 윤활기유 제품의 시장 출시를 지원하기로 했다.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폐윤활유 재생ㆍ원료화 신사업' 관련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원기 SK루브리컨츠 부사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국장, 김택훈 클린코리아 사장 등이 협약문을 들고 기념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루브리컨츠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폐윤활유 재생ㆍ원료화 신사업' 관련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원기 SK루브리컨츠 부사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국장, 김택훈 클린코리아 사장 등이 협약문을 들고 기념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루브리컨츠

SK루브리컨츠는 이 같은 폐윤활유 업사이클링을 통해 소각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폐윤활유 수거·정제 중소기업과 협업해 자원 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폐윤활유를 업사이클링해 재생산한 윤활기유는 단순 소각 대비 탄소배출과 대기오염물질 방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클라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국내 폐윤활유는 연간 48만7000킬로리터(KL)가 발생하며, 이중 35만KL가 난방용이나 발전소 연료유로 사용된다. 폐윤활유를 연료유로 연소 시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만큼 이를 고급 윤활기유로 재생산하면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K루브리컨츠 김원기 부사장은 "SK루브리컨츠는 회사 파이낸셜 스토리의 하나인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윤활유 업사이클링' 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산업부와 긴밀한 협력 및 중소기업에 대한 폐윤활유 정제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이번 업무협약이 민관 협력 기반의 국내 대표 순환경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 10월 설립된 SK루브리컨츠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2323억 원, 영업이익 2116억 원을 달성했다. SK루브리컨츠는 프리미엄 기유 시장 세계 1위 기업이다. 대표 브랜드 YUBASE는 글로벌 생산용량 1위, 글로벌 점유율 1위(40%)를 차지하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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