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료협회(KFA), 옥수수 6.5만t 구매...11월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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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료협회(KFA), 옥수수 6.5만t 구매...11월 도착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7.26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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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료협회(KFA)가 옥수수 6만5000t을 국제시장에서 구매했다. 이 옥수수는 동물 사료용으로 11월 도착분으로 구매 가격은 t당 310.59달러로 알려졌다. 한국의 사료용 옥수수 구매 창구는 KFA와 대기업 구매단체인 MFG, 대두박을 비롯한 부원료는 농협과 KFG  회원사로 구성된 사구회, MFG, FLC로 나뉘어져 있다. 

 

한국사료협회(KFA)가 6만5000t의 옥수수를 산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 곡물회사 비테라의 곡물터미널 전경. 사진=비테라
한국사료협회(KFA)가 6만5000t의 옥수수를 산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 곡물회사 비테라의 곡물터미널 전경. 사진=비테라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미국 나스닥닷컴에 따르면, KFA 인천지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각) 국제 입찰없이 비공개 거래로 남미나 남아프리카산으로 추정되는 옥수수 6만5000t을 구매했다. 

이번 거래는 앞서 KFA 부산지부가 6만3000t의 사료용 옥수수를 구매한 데 이어 이뤄진 것이다. 

 

KFA 인천지부의 이번 구매 조건은 운임포함 가격으로 t당 310.39달러이며 이 옥수수는 오는 11월10일께 한국에 도착한다. 

 

 

비테라 로고. 사진=비테라
비테라 로고. 사진=비테라

판매업체는 캐나다의 곡물회사인 비테라(Viterra)로 알려져 있다. 비테라는 전세계에 180여곳의 저장시설, 30여곳의 가공 정제시설, 25곳의 항만 터미널, 200여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판매하는 농산물은 9000만t이다. 비테라는 1981년 금속 중개업체 마크 리치(Marc Rich)+(플러스)가 네덜란드 곡물중개회사를 인수하면서 설립된 회사다. 스위스의 상품중개회사 글렌코어, CPP인베스트먼츠, 브리티시 컬럼비아 투자운용사(BCI)가 주요 주주다. 

 

남아프리카 옥수수 선적물일 경우 구매량은 5만5000t이 될 수 있다고 나스닥은 전했다.

 

KFA 인천지부는 지난 5월에도 비공개 입찰로 남미산 옥수수 6만5000t을 CJ인터내셔널로부터 t당 379.95달러에 구매했다.

 

한편, 한국의 사료곡물 구매창구는 KFA와 농협으로 나뉘어져 있다. 사료 원료 중 곡류는 KFA경인(인천 사료협회 구매운영위원회)와 KFA영남(부산 사료협회 구매운영위원회), 대기업 구매단체인 MFG, FLC(Feed Leaders Committee, FLC)가 수입하고 있고, 대두박을 비롯한 부원료는 농협과 KFG  회원사로 구성된 사구회, MFG, FLC로 나누어 구매하거나 협동구매 혹은 개별로 구매하고 있다.


FLC에는 CJ제일제당, TS대한제당, 제일사료, 서울사료, 대주산업, 팜스토리가 소속해 있다. FLC는 소속 회원사의 주문을 받아 사료용 농산물 구매를 대행하며 인천과 군산항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파나막스급 벌크선 크기.사진=포워드케이알
파나막스급 벌크선 크기.사진=포워드케이알

사료회사는 입지 여건에 따라 인천항과 부산항, 울산항, 평택항 등 항구 접근성을 고려해 선박의 도착항을 2개나 3개로 지정해 구매비용을 줄이고 있다. 주요 사료 원료 곡물은 파나막스 사이즈인 5만5000t~6만5000t급 벌크선을 이용하고 부원료인 소맥피(밀겨)와 채종(유채, 카놀라)깻묵, 야자깻묵 등은 2만~3만t급  핸디사이즈를 이용해 운송한다.

파나막스급 벌크선은 길이 294m, 너비 32.3m, 흘수 12m의 크기를 갖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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