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서 발견된 170캐럿 핑크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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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서 발견된 170캐럿 핑크 다이아몬드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7.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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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앙골라 광산에서 170캐럿짜리의 거대한 핑크(분홍색)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이 광산에서 채굴된 다이아몬드 중에서는  300년 사이에  가장 큰 것이다. 

호주 루파카다이아몬드가 앙골라 광산에서 캐낸  175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 '룰로 로즈'.사진=루파카다이아몬드
호주 루파카다이아몬드가 앙골라 광산에서 캐낸 175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 '룰로 로즈'.사진=루파카다이아몬드

호주 다이아몬드 기업 루파카다이아몬드는 27일(현지시각) 룰로 충적토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를 '룰로 장미'로 이름 지었다고 밝혔다. 루파카다이아몬드는 룰로 광산 지분 40%를 보유한 회사다.나머지는 앙골라 국영 다이아몬드 회사인 엔디아마,비상장 회사인 로사스앤페탈라스가 보유하고 있다.

옛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 다이아몬드를 채굴한 앙골라는 금액 기준으로 세계 1위, 양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다이아몬드 생산국이다. 루파카 다이아몬드는 앙골라 광산 덕분에 다이아몬드 생산에서 세계 10위 권 안에 든다.

호주 루파카다이아몬드가 앙골라 광산에서 캐낸 175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 사진=루파카다이아몬드/마이닝닷컴
호주 루파카다이아몬드가 앙골라 광산에서 캐낸 175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 사진=루파카다이아몬드/마이닝닷컴

룰로 광산에서 지금까지 100캐럿 이상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27개 채굴했으며 이번의 핑크다이아몬드는 이 광산이 채굴한 것중 다섯 번째 크기다. 이 핑크 다이아몬드는 올해 말께 앙골라 국영 다이아몬드 마케팅 기업 소디암을 통해 국제 경매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소더비 경매에서 59.6캐럿짜리 계란형의 '핑크 스타'가 7120만 달러에 팔렸다. 이 다이아몬드는 드비어스가 채굴한  132.5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을 가공한 것이다.  드비어스의 컬리안 블루 다이아몬드는 지난 4월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5800만 달러에 팔렸다.

투명 다이아몬드의 크기는 이미 1000캐럿을 넘었다. 1905년 남아공에서 발견된 컬리난 다이아몬드는 무려 3106캐럿이다. 이 보석은 영국 국왕 왕관에 박혀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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