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노르니켈 상반기 니켈·팔라듐 생산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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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노르니켈 상반기 니켈·팔라듐 생산량 증가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7.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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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업체들이 제재 대상에 올랐지만 세계 최내 니켈 생산업체인 러시의 노르니켈(Nornickel)의 금속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니켈은 2차 전지 양극재 핵심소재이며 팔라듐은 휘발유 엔진 차량 배기가스 저감장치 촉매제 주 원료로 쓰인다. 

세계 최대 팔라듐 생산업체인 노르니켈 직원들이 지하 갱도에서 광상을 살피고 있다. 사진=노르니켈
세계 최대 팔라듐 생산업체인 노르니켈 직원들이 지하 갱도에서 광상을 살피고 있다. 사진=노르니켈

세계 최대 팔라듐·정련 니켈 생산업체인 러시아의 노르니켈(Nornickel)은 28일(현지시각) 상반기 생산 실적 발표를 통해 니켈, 동, 백금족 생산량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노르니켈의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서 '니켈 왕'으로 부르고 러시아 2위 부자인 블라디미르 포타닌이다. 포타닌의 순자산 규모는 130억 파운드(20조5000억 원)로 노르니켈 지분 36%를 보유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포타닌 노르니켈 최고경영자(CEO).사진=노르니켈
블라디미르 포타닌 노르니켈 최고경영자(CEO).사진=노르니켈

노르니켈의 상반기 니켈과 구리 생산량은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26%, 18% 증가했다. 양으로 따져 각각 9만9951t, 20만3930t이다. 니켈 생산량의 대부분은 러시아에서 나왔다. 러시아산 니켈은 9만98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지난해 생산량 부진에 따른 기술적 증가다.지난해 바시코르토스탄공화국에 속한 도시 옥탸브리스키(Oktyabrsky)와 타이미르스크((Taimyrsk) 광산침수로 생산량이 급감했다.

팔라듐을 비롯한 백금족 생산량도 각각 8%, 1% 증가한 141만6000온스, 32만1000온스를 기록했다.

세르게이 스테파노프 노르니켈 최고운영책임자(COO).사진=노르니켈
세르게이 스테파노프 노르니켈 최고운영책임자(COO).사진=노르니켈

노르니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에도 연간 생산 전망치를 유지해왔다면서 고성능 장비와 예비 부품의 공급 중단 위험에 대비해 자국 내 자재와 장비 공급 업체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노르니켈 세르게이 스테파노프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선임부사장은 "우리 생산을 위협하는 핵심 리스크는 고성능 장비와 부품의 공급 차질"이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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