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2차 비행 40분간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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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2차 비행 40분간 완수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2.07.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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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사천 활주로를 힘차게 박차고 나는 '보라매' KF-21. 사진=방위사업청
지난 19일 사천 활주로를 힘차게 박차고 나는 '보라매' KF-21. 사진=방위사업청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한 4.5세대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29일 2차 비행시험을 무사히 끝냈다. 이로써 초음속 비행만 남겨놓았다. KAI는 T-50 고등훈련기, FA-50 경공격기 등 해외 수출까지 이뤄진 초음속기를 여러차례 개발한 만큼 목표한 시기에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주산업(KAI)에 따르면 KF-21 시제 1호기는 이날 오전 11시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활주로에서 이륙해 11시40분께 착륙했다.

이날 비행은 이륙과 착륙 때 바퀴와 제동 역할을 하는 랜딩 기어를 접은 채 했다. 지난 19일 오후 한 첫 비행 때는 랜딩 기어를 내린 채로 시험이 이뤄졌다.

KF-21은 2026년까지 약 2200회 비행 시험을 하면서 성능을 점검할 예정이다. 각종 성능과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이 확인되면 2026년 체계 개발이 종료된다.

지난 19일 처녀비행에 나선 KF-21 보라매의 뒷태. 사진=방위사업청
지난 19일 처녀비행에 나선 KF-21 보라매의 뒷태. 사진=방위사업청

KAI는 추가 무장 시험(블록-Ⅱ)은 2026년부터 이뤄지며 2026년부터 2032년까지 KF-21 12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거리 200km인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 사거리 500km 이상의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해 최강의 공격력을 갖춘다는 게 방사청과 KAI의 목표다.

KF-21 사업은 2015년부터 2028년까지 8조8000억원을 투자해 공군 장기 운영 전투기(F-4, F-5)를 대체하고 기반 전력으로 활용할 전투기를 인도네시아와 공동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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