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철광석 생산업체인 호주의 포테스큐메털스그룹(Fortescue Metals Group)회계연도 4분기(6월30일 종료) 철광석 출하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포테스큐는 7월 시작한 2023 회계연도 연간 출하 예상치를 1억8700만t에서 1억9200만t으로 상향했다.

29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포테스큐는 28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4분기 철광석 출하량은 전분기에 비해 20만t 증가한 4950만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테스큐 그룹은 호주 퍼스에 본사를 둔 세게 4위의 철광석 수출업체다.
비용 상승과 인력 부족에도 엘리와나(Eliwana) 광산의 증산에 힘입어 이 같은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포테스큐는 분석했다.

포테스큐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2023 회계연도 철광석 출하 예상치를 당초 1억 8700만t에서 1억 9200만t으로 상향했다. 이는 아이언브리지 프러젝트 증산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포테스큐는 1습식톤당 비용도 현재의 인플레이션, 디젤과 노동비용, 질산암모늄 등을 반영해 18~18.75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2023년 자본지출(포테스큐 인더스트리스 제외)을 27억 달러에서 31억 달러 사이로 예고했다. 2022년도 자본지출은 31억 달러였다.
포테스큐는 2022 회계연도에 철광석 1억8900만t을 출하해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 1억8800만t을 초과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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