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등 비철금속, 공급 불확실성에 노출, 상승세 지속" 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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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등 비철금속, 공급 불확실성에 노출, 상승세 지속" 신한금투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8.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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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와 알루미늄 등 주요 산업용 비철금속 가격은 공급불확실성에 노출돼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의 하건형 수석연구원과 김찬희 책임연구원, 임환열 연구원은 15일 주요 상품 등락을 평가하고 전망하는 '커모디티 체크업' 보고서에서 "미국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약세로 돌아서자 산업금속 매력도 상승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하건형 수석연구원 등은 또 "금속 수요 비중이 높은 중국 자동차 시장 반등 기대도 부상했다"면서 "7월 중국 자동차판매 는 전년동월대비 29.7% 급증했는데 자동차 생산 거점인 상하이 봉쇄가 풀리고 중국 정부의 구입 보조금 등 판매 자극책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주요 상품 가격 직전주 대비 등락률.사진=신한금융투자
주요 상품 가격 직전주 대비 등락률.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12일 현재  건축용 배관, 전선, 전기차 소재 등으로 쓰이는 '닥터 코퍼' 구리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t당 8167달러로 일주일 전에 비해 3.8%, 한달 전에 비해 7.8% 각각 상승했다. 올들어서 이날까지는 16.2% 하락했다.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와 건축자재 등으로 쓰이는 알루미늄 가격도 상승했다. LME 알루미늄 가격은 t당 2525.2달러로 전주에 비해 4.1%, 한 달 전에 비해서는 6.6% 상승했다. 역시 올들어 이날까지는 9.9% 내렸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창고 구리와 알루미늄 재고와 가격 추이. 사진=신한금융투자
런던금속거래소(LME),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창고 구리와 알루미늄 재고와 가격 추이. 사진=신한금융투자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로 수요가 높은 니켈은 t당 2만3579.5달러로 전주에 비해 6.4% 상승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해서는 8.2% 올랐다. 니켈 가격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들어서 13% 상승했다.

강판 도금 소재 등으로 쓰이는 아연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t당 3783.3달러로 직전주에 비해 5.5%, 한 달 전에 비해 21.1% 상승했다. 올들어서 아연값은 5.7% 상승했다.

이들은 주요 산업금속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구리는 제련소가 집중된 중국 구이시가 봉쇄된 가운데 전력난까지 겹쳐 공급 차질 이슈 부상했다. 알루미늄도 중국 쓰촨성 알루미늄 제련소 사고와 유럽 에너지 수급 차질 영향으로 생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이들은 내다봤다.

하건형 수석연구원 등은 " 공급 이슈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의 경기 부양 기조는 수요 회복을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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