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분사들 미국산 밀 5만t, t당 331~375달러에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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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분사들 미국산 밀 5만t, t당 331~375달러에 구입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8.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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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분업체들이 미국산 밀 5만t을 구입했다. t당 331달러~333달러에서 구입했다. 오는 11월 1월부터 말까지 선적하는 물량이다. 우리나라는 식용 밀을 한국제분협회를 통해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입하며 미국산 밀 가운데서는 연질 백밀(soft white wheat)을 주로 수입한다. 이 밀은 박력밀가루 원료로 쓰인다.

한국 제분업체들이 미국산 밀 5만t을 구매했다. 2021년 6월 미국 캔자스주 리노카운티 애비빌 밀 농장에서 밀을 수확하고 있다.사진=허친슨뉴스
한국 제분업체들이 미국산 밀 5만t을 구매했다. 2021년 6월 미국 캔자스주 리노카운티 애비빌 밀 농장에서 밀을 수확하고 있다.사진=허친슨뉴스

나스닥닷컴은 24일(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의 밀 중개업체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국내 제분업계는 한국제분협회를 통해 밀을 수입하고 있다. 협회에는 대한제분과 사조동아원, 대선제분,삼양사, CJ제일제당, 삼화제분, 한탑 등 7개사가 소속해 있다. 24일 라면 등 제품가격을 올린 농심도 한국제분협회 소속 밀가루 회사에서 밀을 매입하고 있다.

26일 나스닥닷컴과 헬레닉쉬핑뉴스에 따르면, 제분업체들이 지난 19일  구입한 밀은 미국산이며 11월1일부터 30일 사이에 선적한다. 밀의 등급은 여러 가지며 모두 본선인도(FOB,계약상품의 인도가 수출항의 본선상에서 이뤄지는 계약) 기준 가격으로 구매했다고 중개업체들은 전했다. 

이번 매입에는 단백질 함량이 9.5~11%인 연질 백밀이 t당 331달러에, 단백질 함량이 9%인 연질 백밀이 t 당 약 333달러에 각각 구매됐다. 또 t 당 377달러로 추정되는 경질 적색 겨울밀과 t당 약 375달러로 낙찰된 북부 봄밀이 포함돼 있다.

이는 모두 무역회사 CHS에서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분업체들은 지난 7월에도 미국산 연질 백밀 5만t을 FOB 조건으로 구입했다. 당시 구매가격은 단백질 함량 10.5% 밀 t당 338달러, 단백질 9% 연질백밀은 t당 348달러였다. 단백질 11.5% 경질 적색밀은 t당 386달러, 단백질 14%인 짙은 북부 봄밀은 t당 370달러였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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