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이익 1조1076억…전년比 43.1% 감소
상태바
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이익 1조1076억…전년比 43.1% 감소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02.07 2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그룹 계열 화학회사인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40% 가량 감소했다. 그래도 1조 원이 넘는다. 롯데케미칼은 알짜배기 회사로 증권거래소 상장 주식 가격이  20만 원을 넘는다.

롯데케미칼 로고
롯데케미칼 로고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5조1235억 원, 영업이익 1조1076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5.9%, 영업이익은 43.1%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거의 반토막이 났다.

2019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6921억 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4.3% 줄었고 영업이익은 1426억 원으로 무려 55.4% 줄어 들면서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1976년 3월 설립된 롯데케미칼의 최대 주주는 롯데지주외 8인으로 전체 주식의 54.07%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다음이 8.41%를 보유한 국민연금이다. 

롯데케미칼 김교현 대표이사
롯데케미칼 김교현 대표이사

롯데케미칼의 매출액(연결기준)은 2016년 13조2235억 원에서 2017년 15조 8745억 원, 2018년 16조 5450억 원 등으로 줄곧 증가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성장세가 꺾였다. 영업이익도 2016년 2조 5443억 원, 2017년 2조 9297억 원, 2018년 1조 9774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이. 사진=네이버
롯데케미칼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이. 사진=네이버

1976년 석유화학제품의 제조ㆍ판매업을 영위하기 위해 설립된 롯데케미칼은 여수와 대산,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에 공장을 두고 있다.  올레핀 계열과 방향족 계열의 석유화학 제품군을 연구, 개발, 제조 판매한다. 세계 각국에 판매법인과 해외지사를 설립하고 전 세계 다양한 국가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특수고무 합작사업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으며,미국 에탄 크래커 합작사업과 각 공장의 증설 투자를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공장전경.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공장전경.사진=롯데케미칼

 

올레핀 부문은 대산공장의 정기보수에 따른 성 비용 발생, 원재료 가격의 강세에 따른 제품별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아로마틱 부문에선 신증설 물량의 지속 유입에 따른 공급과잉과 제품 수요 약세로 수익성이 낮았다. 

자회사의 경우, 롯데첨단소재(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는 비수기에 따른 주요 제품의 판매량 감소로 수익성이 조금 하락했다.롯데케미칼타이탄도 동남아 시장의 공급과잉 지속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졌다. 

롯데케미칼측은 “컴파운드 제품을 중심으로 한 첨단소재사업과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한 미국 공장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정유사와의 합작을 통한 원료 다변화와 폴리카보네이트(PC),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등 생산설비의 증설 등을 추진해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증권사들의 목표가는 현재 시가보다 대단히 높다. 메리츠종금은 지난 1월 20일 목표가를 26만 원으로 제시했고 같은날 NH투자증권은 29만 원을 제시했으며 KTB투자증권은 이보다 앞선 1월 15일 27만 원을 제시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