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슈퍼골드’ 품종 수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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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슈퍼골드’ 품종 수확 시작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8.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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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에 맛볼 수 있는 우리나라 배인 '슈퍼골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전남 나주시 금천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시험 재배지에서 수확된 '슈퍼골드' 품종은 초록색 껍질을 지녀 독특하고 개성 있는 배로 올해부터 본격 출하된다.

25일 수확된 배 '슈퍼골드'.사진=정책브리핑
25일 수확된 배 '슈퍼골드'.사진=정책브리핑

27일 농진청에 따르면, 녹황색 배 중 가장 맛이 좋다는 의미로 이름 붙인 ‘슈퍼골드’는 맛으로 명성이 높은 ‘추황배’에 ‘만풍배’를 교배해 육성한 품종이다. 평균 무게는 570g 정도이며 9월 상순(나주 기준 9월1주)에 수확한다. 과즙이 많고 새콤달콤(당도 13.6브릭스)하며 맛이 청량해 소량 유통했을 때도 가락동시장 유통경매사와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전남 나주, 전북 익산, 충남 천안 등지에 10헥타르 규모의 재배단지가 형성돼 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지원 원장은 "이른 추석에도 과일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재배 관리 지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맛과 기능성에서 기존 품종과 차별화된 새 품종을 만들어 생산자, 소비자, 유통업자가 찾고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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