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라비카 커피 가격, 수확증가 전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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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라비카 커피 가격, 수확증가 전망에 하락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9.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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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고급 커피 품종인 아라비카 커피가 올해 더 많이 생산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경쟁국인 콜롬비아의 수출감소로 하락폭은 제한됐다.

브라질 커피 농부가 커피를 쏟고 있다. 사진=커뮤니카페닷컴
브라질 커피 농부가 커피를 쏟고 있다. 사진=커뮤니카페닷컴

8일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와 나스닥닷컴과 바차트(Barchart.com) 등에  따르면, 미국 선물시장인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커피선물은 7일(현지시각) 전날에 비해 0.30% 하락한 파운드당 2.27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분은 3.04%  내린 파운드당 2.23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바차트는 '아라비카 커피는 2주 사이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면서 "이는 브라질 최대 커피 생산자 조합인 쿡수페(Coosupe)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조합원 수확이 95% 완료됨에 따라 커피 가격에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년 동기 94.2%를 조금 웃도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미나스 제라이스주 남부지역 수확이 96.3% 완료된 가운데 미나스 제라이스 세라두(Cerrado) 지역은 94%, 상파울루 지역은 87.7% 수확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국이자 세계 2위의 아라비카 커피 생산국인  콜롬비아의 공급감소는 커피가격 하락을 막는 요소로 작용했다. 콜롬비아 커피 재배농연맹(Colombia Coffee Growers Federation)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8월 커피 수출량은 87만 2000포대로 1년 전에 비해 21% 감소했다. 올들어 8월 말까지 콜롬비아의 커피 생산량은 730만 포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7% 줄었다고 바차트는 전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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