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격 헬기 Ka-52 앨리게이터의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 서방의 대표 공격헬기 AH-64 아파치 헬기에 필적할 수 있는 러시아의 야심작이다. 아파치 헬기는 조종사가 앞뒤로 타지만 앨리게이터는 조종석에 나란히 앉는 게 특징이다.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적 대공망 사정권 밖에서 지상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공격 헬기다.
매체 러시아투데이(RT)는 즈베즈다TV가 방송한 앨리게이터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 훈련에서 앨리게이터는 꼬리를 위로 하고 지상 표적을 공격하는 자세로 회전하거나 지상에서 불과 몇 미터 상공에서 비행하는 등 실제 표적을 공격하는 듯한 기동 모습을 보여줬다.
앨리게이터는 Ka-50을 기반으로 개발된 병렬복좌형 공격헬기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호컴B(Hokum B)으로 부른다.
미 육군의 아파치의 롱보우 레이더처럼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기수 레이돔에 장착해 전차는 12km 밖, 전투기는 15km 밖, 공대공 미사일은 5km 밖에서 탐지가 가능하다.
헤르메스(Hermes)-A 공대지 미사일로 15~20km 밖의 목표를 공격할 수 있으며 kh-25 대레이더 미사일이나 소형 순항 미사일 장착이 가능하며 하푼급인 KH-35 대함미사일도 장착할 수 있다. 화력덕후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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