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양극재·음극재 수요증가· 판가상승에 성장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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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양극재·음극재 수요증가· 판가상승에 성장 빨라진다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2.09.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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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목표주가 22만원 29% 상향, 투자의견 매수

포스코그룹의 소재 회사로 이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 소재를 생산, 공급하는 포스코케미칼의 성장 곡산이 더 가팔라진다는 한국투자증권의 평가가 나왔다.양극재와 음극재 수주 물량 증가와 동반된 판가 상승으로 하반기와 내년 여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평가다. 한투는 포스코케미칼의 목표주가를 22만 원으로 29%나 상향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최대 주주는 포소크외 4명으로 62.5%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도 5.6% 보유하고 있다. 양극재는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으로,음극재는 흑연으로 각각 만든다.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왼쪽)과 브리티시볼트 오랄 나자리 최고경영자가 배터리소재 개발 및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왼쪽)과 브리티시볼트 오랄 나자리 최고경영자가 배터리소재 개발 및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한국투자증권은 김정환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2023년 추정 주당순이익(EPS)에 적용하는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50배에서 60배로 20% 상향하고 양극재 가격 강세를 반영해 올해아 내년 추정 EPS를 각각 8%, 11%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연구원은 올해 포스코케미칼의 매출액은 3조2610억 원, 영업이익 2010억 원, 순이익 1830억 원을 예상했다. EPS는 2366원으로 전년(1753원) 대비 34.9% 올렸다. PER은 75, PBR은 5.4를 적용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5조3980억 원, 3380억 원, 순이익은 28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2024년에는 6조9400억 원, 영업이익은 4170억 원, 순이익은 32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포스코케미칼의 부문별 매출액 전망.사진=한국투자증권
포스코케미칼의 부문별 매출액 전망.사진=한국투자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리튬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하반기와 내년 예사상되는 판매가격 상승과 높아진 원재료 가격을 반영해 3분기부터 판가가 상승할 경우  이익률 증익 요인이라고 보고 이를 반영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21%, 12% 상향했다.

그는 또 높아진 환율 전망치도 감안해 원화 기준 양극재 매출액 추정치를 올해와 내년 각각 11%,21% 상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포스코케미칼의 실적 추정치 변경.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의 포스코케미칼의 실적 추정치 변경. 사진=한국투자증권

김 연구원은 "프리미엄 부여는 오는 2024년부터 북미 LG에너지솔루션의 양극재 수요을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현지 공장 보유 업체라는 점과 북미 전기차와 2차전지 회사사들이 신규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를 채택할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인 리튬과 코발트 리튬을 북미에서 조달하면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이 명시한 주요 광물(critical minerals) 관련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연내 구체화할 IRA에서 양극재를 2차전지 부품으로 간주할 경우 현지 양극재 설비를 가진 포스코케미칼이 추가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어 양극재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투는 포스코케미칼이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캐나다 양극재 생산능력 추가 증설을 결정하고 이르면 올해 내로 북미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양극재 공급과 증설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음극재 점유율 상승도 프리미엄 부여 요인이라면서 천연 흑연과 인조흑연 음극재의 대 북미 물량 증가와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케미칼이 광양 율촌산단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넓이로 조성하고 있는 양극재 광양공장과 부지 전경.사진=포스코
포스코케미칼이 광양 율촌산단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넓이로 조성하고 있는 양극재 광양공장과 부지 전경.사진=포스코

한투는 천연흑연 음극재 조달에 있어 한국 2차 전지 셀 업체들은 중국의 비중을 점차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8년 기준 한국 셀업체들은 음극재 사용량의 절반을 중국 BTR,쯔전(Zichen), 후타일라이, 샨산(ShanShan)에서 공급받았지만 고객사들의 북미 생산능력 증가와 소재 국산화를 감안하면 고객사내 포스코케미칼의 천연흑연 음극재 점유율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조흑연을 포함해 전 세계  음극재 생산량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나오는데 국내 유일의 천연흑은 음극재 업체인 포스코케미칼의 공급량 증가와 중장기 공급체결로 음극재 사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내년 상반기 인조흑연 음극재의 양산 공급을 시작으로 전체 음극재 시장에서 점유율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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