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DX Korea 2022'서 KF-21N 함재기 등 차세대 항공기 전시
상태바
KAI, 'DX Korea 2022'서 KF-21N 함재기 등 차세대 항공기 전시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2.09.22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정익 항공기와 헬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022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에서 소형다목적헬기(LUH)와 한국형 다목적 수송기, 함재기 KF-21N를 공개했다. 

21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스. 왼쪽이 KAI가 내년 전력화를 예정인 소형무장헬기(LAH) 실물기다. 사진=KAI
21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스. 왼쪽이 KAI가 내년 전력화를 예정인 소형무장헬기(LAH) 실물기다. 사진=KAI


KAI는 회전익기(헬기)로 내년 전력화 예정인 소형무장헬기(LAH) 실물기를 전시하고 유무인복합체계(MUMT) 운영안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LAH를 기반으로 개조된 LUH도 공개했다.  LUH는 무장·비무장 형상으로 개발되며 지휘관이 탑승해 현장을 지휘하는 지휘통제기, 특수임무부대 인원을 신속하게 수송하는 특수작전공격헬기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KAI가 내년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소형무장헬기 모형.사진=KAI
KAI가 내년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소형무장헬기 모형.사진=KAI

LAH는 육군의 노후 공격헬기인 500MD와 AH-1S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국산헬기다. 항공타격작전 임무 수행을 위해 몇 Km 거리에서도 적 전차를 제압할 수 있는 공대지유도탄을 비롯해 20mm 기관포와 70mm 로켓탄을 운용한다.

고정익기 모델로는 이번에 최초 공개되는 한국형 다목적 수송기와 KF-21N 함재기 모형, 민군 겸용 플랫폼으로 자체 개발할 수직 이착륙 비행체 UAM(도심항공교통) 형상, FA-50 전투기 성능개량형 모델 등을 전시한다.

KAI가 DX Korea에서 최초로 공개한 한국형 다목적 수송기. 사진=KAI
KAI가 DX Korea에서 최초로 공개한 한국형 다목적 수송기. 사진=KAI

DX Korea에서 모형이 최초 공개된 한국형 다목적 수송기는 범고래와 같은 외형으로, 국군이 운용 중인 기존 수송기와 달리 프로펠러가 아닌 터보팬 엔진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군이 운용하는 수송기에 비해 크고 속도와 수송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현재 국산 대형 플랫폼 부재로 해외에서 전량 도입되고 있는 해상초계기 등 특수임무기 역시 개조와 전환이 가능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DX Korea에서 공개한 KF-21 보라매를 기반으로 개발한 함재기 KF-21N 모형.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DX Korea에서 공개한 KF-21 보라매를 기반으로 개발한 함재기 KF-21N 모형. 사진=KAI

KF-21N 함재기 모형은 수직이착륙기가 아닌 활주로가 필요한 항공기로 KF-21보다 날개가 더 커진 게 특징이다. 활주로가 짧은 항모에서 이륙할 때 더 많은 양력이 필요한 점을 감안했다. KF-21N은 날개를 접는 방식의 설계를 적용했다. 항모 갑판 주기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이동 등을 위한 것이다. 착륙시 지상 활주로보다 더 큰 충격을 받기 때문에 랜딩기어도 보강했다.

이착륙 방식은 미국 항공모함 함재기 방식인 'CATOBAR'와 러시아 방식인 'STOBAR' 방식 모두를 고려하고 있다. CATOBAR는 항모의 함재기가 캐터펄트의 도움으로 이륙하고, 어레스팅 기어로 착륙하는 방식이다. STOBAR는 단거리로 이륙하고, 어레스팅 기어로 착륙하는 방식이다.

KAI가 독자 개발할 UAM 형상은 민군 겸용 플랫폼으로 다목적 임무수행이 가능한 수직 이착륙 비행체이다. 자체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축소기 선행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024년 초 비행시험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