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에 가격 급등 수입 과일...바나나 1년 사이 23% 올라
상태바
환율 상승에 가격 급등 수입 과일...바나나 1년 사이 23% 올라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10.01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세계의 물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해외에서 수입하는 과일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표 수입과일인 바나나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달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7원 내린 달러당 1,43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한 주 동안 1.9%, 한 달간 6.2%, 올들어서는 17.4% 상승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가격이 오른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각국의 물가상승이 맞물리면서 수입 과일인 바나나 값이 크게 올랐다. 서울 용산의 한 대형 마트에 전시된 바나나. 사진=박준환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과 각국의 물가상승이 맞물리면서 수입 과일인 바나나 값이 크게 올랐다. 서울 용산의 한 대형 마트에 전시된 바나나. 사진=박준환 기자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지난달 30일 수입 바나나 도매가격은 13kg 기준으로 3만1180원으로 일주일 전인 23일(3만1100원)에 비해  0.25%(80원), 한 달 전 2만8520원에 비해 9.3% 올랐다. 그렇지만 지난해 같은날 2만5220원과 비교해 무려 23.6% 올랐다.

원달러 환율과 각국 물가상승이 겹치면서 수입 바나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서울 용산의 한 대형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바나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준환 기자
원달러 환율과 각국 물가상승이 겹치면서 수입 바나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서울 용산의 한 대형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바나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준환 기자

대형 마트에서 팔리는 소매가격도 많이 올랐다.서울 용산구 대형 마트에는 7개 들이 한 묶음에 5480원에 판매했다. aT 가격정보에 따르면 바나나 소매가격은 100g에 337원으로 한 달 전 333원에 비해 소폭 올랐지만 20일 전(318원)과 10일 전(316원)에 비하면 각각 원씩 올랐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