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443억 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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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443억 원 몰려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10.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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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앞두고 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접수를 종료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동원산업 주주들이 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 수는 21만4694주로 총 443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동원산업은 11월 1일 합병기일을 거쳐 같은 달 16일 신주 거래를 시작함으로써 합병 절차를 최종 마무리한다.

동원그룹 로고.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 로고.사진=동원그룹

동원산업은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앞두고 벌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접수를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앞서 주식매수청구 총액이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산해 700억 원을 초과할 경우 합병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을 내걸었다. 합병 무산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동원산업의 합병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동원산업은 오는 28일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에게 매수가액을 지급할 계획이다. 동원산업 측이 제시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주당 23만8186원이다.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올해 4월  합병 추진 발표 후 합병 비율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 합병 비율은 1대 3.838553이었는데, 주주들은 이 비율을 산정하는 과정이 불합리했다고 주장했다.

동원그룹 지배구조 변화. 사진=대신증권
동원그룹 지배구조 변화. 사진=대신증권

증권가에 따르면, 이 합병 비율은 동원산업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동원산업 주주들이 원래 가져야 할 몫을 동원엔터프라이즈 주주와 함께 나누는 셈이었다고 전해졌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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