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폴란드 수출 K9 자주포 24문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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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폴란드 수출 K9 자주포 24문 출하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2.10.19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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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실행계약 2달만에 출고···폴란드 2차 실행계약 협상 ‘가시권’

K9 '썬더' 155mm 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와 계약한 'K9 자주포'의 납품을 시작했다. K9 자주포는 무게 47t, 최대 사거리가 40km에 이르고 분당 6~8발을 신속 가격할 수 있는 연사력을 자랑한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크랩 자주포를 제공함으로써 공백이 생긴 자주포 전력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폴란드 수출 자주포 출고식에서 K9 자주포가 기동하고 있다. 사진=한화디펜스
폴란드 수출 자주포 출고식에서 K9 자주포가 기동하고 있다. 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19일 한화디펜스 창원 1사업장에서 폴란드 수출 K9 자주포 초도물량 24문 출하식을 가졌다. 출하식에서는 폴란드에 납품할 K-9 자주포 24문을 모두 전시했다.  

이날 행사는 폴란드 마치에이 야브원스키 육군사령관,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원종대 국방부 전력정책관, 엄용진 육군군수사령관을 비롯한 유관 기관 주요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화디펜스 창원공장에서 열린 폴란드 수출용 K9 자주포 출고식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지사, 곽종우 한화디펜스 부사장, 표트르 오스타체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 마치에이 야브원스키 폴란드 육군사령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홍남표 창원시장.사진=홍남표 시장 페이스북
한화디펜스 창원공장에서 열린 폴란드 수출용 K9 자주포 출고식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지사, 곽종우 한화디펜스 부사장, 표트르 오스타체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 마치에이 야브원스키 폴란드 육군사령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홍남표 창원시장.사진=홍남표 시장 페이스북

이번에 출하하는 24문의 K9 자주포는 폴란드의 긴급한 요청에 따라 지난 8월 1차 실행계약 체결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출하된 것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8월 26일 K9 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2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출하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폴란드에 K9 자주포를 순차 납품한다.

폴란드 수출용 K9 자주포 출고식에서 기동시범을 보이는 K9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폴란드 수출용 K9 자주포 출고식에서 기동시범을 보이는 K9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K9 자주포는 지난 2001년 이후 8개 국가(튀르키예,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호주, 이집트)에 수출되면서 글로벌 자주포 수출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의 성능 개량을 통해 영국, 미국 등 방산 선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기동화력체계(MFP: Mobile Fires Platform) 사업에 탄약장전이 완전자동으로 이뤄지는 자동화포탑이 탑재되는 최신 K9A2 자주포를 제안했다. 미국 사거리연장 자주포 사업(ERCA: Extended Range Cannon Artillery)에도 K9A2의 핵심기술을 제안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는 "한화는 앞으로도 폴란드의 국방 전력 강화와 방위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K-방산’의 세계화에 앞장서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 '글로벌 1등 무기체계'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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