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밀 수확량 전망치 1180만t으로 하향...밀값 오를까?
상태바
아르헨티나, 밀 수확량 전망치 1180만t으로 하향...밀값 오를까?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11.12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주요 밀 생산국인 아르헨티나의 밀 수확량 전망치가 크게 하향조정됐다. 앞으로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 소식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의 가뭄으로 세계 밀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세계 밀 공급에 일격을 가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공급 부족으로 밀 선물가격이 올라갈 가능성 있다. 현 시점 밀 선물가격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남미 아르헨티나의 올해 밀 수확량이 지난해(2300만t)의 절반 수준인 1180만t에 그칠 것이라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곡물거래소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2021년 6월 미국 캔자스주 리노카운티 애비빌 밀 농장에서 밀을 수확하는 모습.사진=허친슨뉴스
남미 아르헨티나의 올해 밀 수확량이 지난해(2300만t)의 절반 수준인 1180만t에 그칠 것이라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곡물거래소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2021년 6월 미국 캔자스주 리노카운티 애비빌 밀 농장에서 밀을 수확하는 모습.사진=허친슨뉴스

12일 나스닥닷컴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로사리오(Rosario)곡물거래소는 지난 9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의 2022/23 판매연도 밀 수확량 전망치를 이전 수치인 1370만t에서 1180만t으로 190만t 줄였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밀의 생산량 전망은 2015/16 시즌에 1090만t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확량은 아르헨티나의 지난해 생산량(2300만t)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아르헨티나는 국내 수요는 물론 해외 수요륽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로사리오곡물거래소는 "아르헨티나 밀 수급 전망은 불확실한 상황이며 앞으로 추가 감산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일 밀 선물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12월 인도 연질 적색겨울밀(WZ2)는 전날에 비해 3센트 하락한 부셸당 8.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캔자스시티 선물거래소(MGEX)의 12월 인도 경질 적색 밀(KWZ2)은 6.75센트 내린 부셸당 9.23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미네아폴리스 선물시장(MGEX)의 12월 인도 봄밀(MWEZ2)도 6.75센트 하락한 부셸당 9.3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농무부는 3일 기준 미국의 밀 수출판매량이 32만5000t으로 예상치인 25만~60만t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밀 구매 기관인 SAGO는 약 59만5000t의 밀을 구매하기 위한 국제 입찰을 발표했다.SAGO는 단백질 함량 12.5%인 경질 밀을 찾고 있다. 선적은 4월10일부터 6월25일까지로 제다, 얀부, 담맘 등 3개 항궁에 각각 18만t을 들여올 예정이다.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국영 곡물기관도 약 10만t의 연질밀과 10만t의 듀럼밀 구매를 위한 국제입찰을 발표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Tag
#ㅏㄺ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