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G, ,호주산 사료용 밀 5만5000t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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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G, ,호주산 사료용 밀 5만5000t 구매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11.1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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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사료용 곡물수입을 대행하는 MFG(Major Feedmills Group)이 호주산 밀 5만5000t을 비공개 직거래로 구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MFG는 카길애그리퓨나 외 11개사가 참여하는사료수입 단체로 평택과 군산항을 중심으로 하는 대기업 구매단체다. 사료회사는 구매대행 단체와 계약을 맺고 사료를 수입하며 한 모선의 도착항을 2개나 3개 지정해 비용을 줄이고 있다.

호주 밀밭 전경. 사진=호주 AEGIC
호주 밀밭 전경. 사진=호주 AEGIC

농산물 전문매체 애그리센서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중개상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한국은 식용 밀은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입하고 사료용 밀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밀 수입이 여의치 않자 수입선을 호주로 돌린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다음으로 호주산 밀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호주수출곡물혁신센터(AEGIC)에 따르면, 호주는 최상급 식용과 사료용 밀 생산국으로 연간 전세계 생산량의 3.5%인 2500만t을 생산하지만 연간 1억t 정도인 세계 밀 거래량의 10~15%를 차지하는 나라다. 수출량은 1430만t, 46억 달러어치다. 밀 재배는 호주 최대 곡물 산업이다.

호주산 밀 주요 수입국. 사진=호주 AEGIC
호주산 밀 주요 수입국. 사진=호주 AEGIC

 

MFG는 남미산이나 남아프리카산 사료용 옥수수 13만4000t을 국제 입찰로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17일 유럽 중개상들의 말을 인용해 함부르크발 기사에서 MFG가 호주산으로 예상되는 사료용 밀 6만5000t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조건은 항구 양륙료 등을 포함한 C&F로 t당 354.49달러였다. 선적은 내년 2월7일부터 3월17일이며 매도자는 한국기업인 CJ내셔널로 추정됐다.

MFG는 지난 9월에도 호주산 사료용 밀 6만3000t을 비공개 직거래로 C&F 조건 t당 357.50달러에 구매했다.선적 시기는 내년 1월5~2월5일이며 판매자는 곡물중개업체 '그레인 코프'로 알려졌다. 

사료용 원곡은 파나막스급(Panamax size)  벌크화물선을 주로 운송하고 소맥피 등 부원료는 핸디사이즈를 이용한다.

미국곡물위원회에 따르면, 파나막스급 선박은 길이 225m에 210만~230만 부셸(5만4000~5만9000t)의 옥수수를 싣는다.철차 590량분이다. 핸디막스급 선박은 길이 180m에 120만~160만 부셸(3만~4만t)의 옥수수를 운송한다. 철차 400량분이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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