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니 아다로 미네럴스와 알루미늄 공급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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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니 아다로 미네럴스와 알루미늄 공급 협약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11.14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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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자동차 경량화 핵심소재인 알루미늄을 인도네시아에서 공급받는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광업기업 아다로미네럴스(Adaro Mineral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다로 미네럴스는 인도네시아 2위의 석탄기업인 아다로 에너지(Adaro Energy)자회사다. 

현대자동차는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에서 아다로미네럴스와 알루미늄 공급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후 기념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에드윈 수리자야 아다로 에너지 사장, 가리발디 또히르 아다로미네랄 사장.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에서 아다로미네럴스와 알루미늄 공급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후 기념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에드윈 수리자야 아다로 에너지 사장, 가리발디 또히르 아다로미네랄 사장.사진=현대자동차

14일 현대차와 아다로에 따르면, 두 회사는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한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협약을 통해 알루미늄 생산과 공급에 관한 포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알루미늄의 사양, 공정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향후 아다로가 생산할 저탄소 알루미늄을 현대차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우선 공급권을 갖는 알루미늄은 아다로미네럴스의 자회사인 칼리만탄 알루미늄이 생산하는 것이다. 

협약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비롯해 에드윈 수리야자야 아다로에너지 프레지전트 커미셔너, 가리발디 또히르 아다로미네랄 프레지던트 커미셔너, 크리스찬 아리아노 라흐맛 아다로미네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크리스찬 아리아노 라치맛 아다로 미네럴스 대표이사는 "우리는 2025년 1분기 상용 운용에 도달하고 첫 단계에 연간 50만t의 알루미늄을 생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다로 석탄 공장 전경. 사진=아다로
아다로 석탄 공장 전경. 사진=아다로

아다로는 2007년 설립된 광업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46억 달러를 올린 기업이다. 최근 알루미늄 생산을 위한 제련소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원자재 확보 경쟁과 광물가격 상승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알루미늄 제련소 건설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인도시아 브카시에서 크레타를 생산하기 시작한 데 이어 3월부터 전기차인 아이오닉5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으로 웨스트자바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에 11억 달러를 투자해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각사가 지분의 절반을 갖는 이 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완공된다. 

현대차는 아다로미네럴스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하는 협업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완성차 공장 준공과 배터리셀 합작공장 착공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인도네시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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