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확대 조선내화 이인옥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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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확대 조선내화 이인옥 회장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11.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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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내화 이인옥 회장이 최근 실적 악화에도 꾸준히 지분을 사들이며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조선내화는 16일 전날에 비해 1.16% 오른 7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132억원이다. 

16일 조선내화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인옥 회장은  보통주 86만110주를 보유해 지분율이 21.50%로 나타났다. 부친인 이화일 명예회장이 14.48%, 모친 문일경씨 0.43%, 삼촌 이경일씨 1.39%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28명은 10월21일 현재 조선내화 지분 60.76%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보유주식은 올해초 올해 초(82만5675주(20.64%)에서 8월13일 84만194주(21%)로 불어났다. 이후 10월17일 2000주, 18일 1500주, 19일 7910주를 각각 장내에서 더 사들였다. 취득단가는 각각 7만7254원, 7만7279원, 7만8293원이었다. 총 8억8558만 4800원어치다.

조선내화가 생산하는 각종 정형 내화물. 사진=조선내화
조선내화가 생산하는 각종 정형 내화물. 사진=조선내화

조선내화는 1947년 5월15일 설립된 기업으로 호남 제조업의 대부로 불린 고(故) 이훈동 창업주가 상무로 경영에 참여했고 아들 이화일 명예회장에 이어 손자 이인옥 회장이 경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1971년 생으로 미국 브라운대를 졸업하고 조선내화 수석부사장, 부회장을 거쳐 2013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1974년 포항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박태준 포항제철 회장과 이훈동 조선내화 창업주가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조선내화
1974년 포항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박태준 포항제철 회장과 이훈동 조선내화 창업주가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조선내화

조선내화는 현재 제철과 제강, 유리와 시멘트, 공업로용 내화물 제조와 계부품 제조, 골프장업을 한다.1974년  포스코에 내화물 공급을 시작하며 크게 성장했다. 포항·광양제철소에 내화물을 공급하며 사세를 키웠다. 내화물은 섭씨 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연화(軟化)되지 않고 견디는 물질로 내화벽돌과 금속용해용 로(爐)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두 제철소 이웃에 내화물 공장을 세우고 포스코 등에 제품 납품하고 있다.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내화물제조업이 매출액의 74.8%를 차지한다.

종속기업으로는 대한소결금속(지분율 51%), 화순컨트리클럽(50%),화인테크(100%),조선내화이엔지(100%), 인사동포르젝트금융투자(94.97%)등이 있다. 관계기업으로는 창업주가 창간한 전남일보 등이 있다. 

올들어 9월 말까지 누적 매출 3526억 원, 영업이익 168억 원을 거뒀다. 보유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306억 원에 이른다.  이 회사는 현금성 자산으로 포스코홀딩스 지분 0.34%(300),  경방 2.89%, 대신증권 1.66%, 성신양회(0.05%) 등을 매입했다. 지난해 연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94억 3700만원, 170억 7500만 원이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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