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의 대북 공격 선봉....F-35+GBU-12 레이저유도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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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의 대북 공격 선봉....F-35+GBU-12 레이저유도폭탄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2.11.2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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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우리군의 대북 대응 전략의 실마리를 읽을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도발에 맞서 F-35A 스텔스 전투기에서 GBU-12 레이저유도폭탄으로 이동식발사차량(TEL)을 타격하는 게 그것이다. F-35A 스텔스 전투기는 최고속도가 마하 1.6에 각종 무기 8.1t을 싣는다. 한국공군의 주력전투기 KF-16의 7.7t보다 많은 폭장량이다.

우리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내부무장창에 탑재한 정밀유도폭판 GBU-12를 투하하고 있다.사진=합동참모본부
우리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내부무장창에 탑재한 정밀유도폭판 GBU-12를 투하하고 있다.사진=합동참모본부

합동참본부에 따르면 18일 북한의 화성-17형 발사 직후 F-35A 4대가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정밀유도폭탄 GBU-12 여러 발을 투하해 북한의 TEL 모의 표적을 타격하는 훈련을 벌였다.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생산하는 GBU-12는 길이 3.27m, 지름 27.3cm, 무게 500파운드(227kg)에 레이저 유도 방식으로 표적을 1m 이내로 파괴할 수 있는 정밀 유도폭탄이다. 탄두는 Mk-82 폭탄이며 사거리는 14.8km다.

F-35A가 적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발휘해 목표물에 은밀히 접근해 족집게 파괴하는 능력을 과시하며 북한에 경고장을 보낸 것이라고 합참은 밝혔다.

한국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내부무장창을 열어 GBU-12 정밀유도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한국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내부무장창을 열어 GBU-12 정밀유도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F-35A 4대는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4대와 동해상에서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도 실시했다.

합참 관계자는 "화성-17형을 쏜 이동식발사대(TEL)을 가정한 타격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는 이번 이동식발사대 타격훈련과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등을 통해 북한의 ICBM 등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적을 타격할 수 있는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자평했다.

태국 방콕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선 이날 긴급 정상급 안보회의가 열렸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회의에서 "우리는 북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북한 도발이 결국 이들의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을 대표해 인도·태평양 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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