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테스큐, CEO에 피오나 힉...두 번 연속 여성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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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스큐, CEO에 피오나 힉...두 번 연속 여성 CEO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11.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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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철광석 기업 포테스큐가 이번에도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뽑았다. 피오나 힉 호주광물에너지상공회의소 의장이 그 주인공이다. 전임 엘리자베스 게인스(Elizabeth Gaines)에 이은 두 번째 여성 CEO다.그는 내년 2월 취임한다.

피오나 힉 포테스큐 CEO 내정자. 사진=파이낸셜리뷰
피오나 힉 포테스큐 CEO 내정자. 사진=파이낸셜리뷰

포테스큐메털스그룹(FMG)는 29일 피오나 힉을 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힉은 포테스큐 2003년 설립 후 처음으로 2017년 여성 CEO로 임명된 엘리자베스 게인스에 이어 두 번째 포테스큐 여성 CEO다. 포테스큐는 호주 1위, 세계 4위의 철광석 생산업체다. 6월 말로 끝난 2022 회계연도에 총 1억 8000만t의 철광석을 출하해 일시항목 조정 EBITDA(세금이자세금차감전영어빙익) 106억 달러, 순이익 62억 달러, 주당순이익 2.01달러를 달성한 기업이다.

힉은 1996년 호주의 철광석과 연료탄 생산업체인 해머슬리 아이언(Hamersley iron)에 입사하면서 철광업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2001년 호주의 석유탐사 생산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에 입사해 20여년을 근무하면서 호주 사업장을 맡는 부사장 등 고위 임원직을 두루 지냈다. 2021년에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광산업에너지 상공회의소(CME) 의장에 임명됐다.

29일 포테스큐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피오나 힉 우드사이드 에너지 전 부사장. 사진=우드사이드에너지
29일 포테스큐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피오나 힉 우드사이드 에너지 전 부사장. 사진=우드사이드에너지

힉은 호주 머독대학 응용과학에너지학 학사,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기계공학과 학사  출신이며 호주 기업이사협회(AICD) 회원이다. 

힉 CEO는  앞으로 FMG의 필바라 지역의 철광석 사업과 가봉의 새 철광석 광산, 새로운 광물 탐사 프로그램을 책임진다. 힉은 철광석 대기업인 포테스큐가 중요광물과 희토류의 채굴을 탐구하고 자회사인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를 통해 녹색 에너지 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 포테스큐에 합류한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테스큐의 아이언브리지 철광석 가공 시설. 아이언브리지 자철석 광산은 품위  67%의 고품질 자철석을 연간 2200만t 생산하며 첫 출하는 2022년 중반으로 예정돼 있다.포테스큐메털스그룹
포테스큐의 아이언브리지 철광석 가공 시설. 아이언브리지 자철석 광산은 품위  67%의 고품질 자철석을 연간 2200만t 생산하며 첫 출하는 2022년 중반으로 예정돼 있다.포테스큐메털스그룹

포테스큐 보도자료에 따르면, 힉 CEO 내정자는 "에너지 분야에서 20년간 종사하면서 나는 크게 성장했다"면서 "우리는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도울 금속과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며 나는 녹색 금속과 에너지 선도 기업이 되려는 앤드루 포리스트 회장과 포테스큐의 비전과 같이하고 지킬 것을 약속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리스트 회장은  "필바라를 손등처럼 잘  아는 이를 찾아 한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포리스트 회장은 힉의 지도 아래 FMG는 철광석 사업부분을 간소화하고 능률을 높일 것이라면서 " 앞으로 몇년 동안 화석연료를 일절 구매하지 않음으로써 비용을 크게 절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에서 유능한 철광석 회사이자 장차 가장 능률좋은 광산기업으로 계속 진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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