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FG·FLC 사료용 옥수수 13만t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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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FG·FLC 사료용 옥수수 13만t 구매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2.11.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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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료 구매단체가 남미산 사료용 옥수수를 대량으로 구매했다.총 13만t에 이르는 물량이다. 우리나라는 사료용 옥수수와 밀을 주로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했지만 러시아의 침공 이후에는 남미산을 주로 수입하고 있다. 

한국사료협회(KFA)가 6만5000t의 옥수수를 산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 곡물회사 비테라의 곡물터미널 전경. 사진=비테라
한국사료협회(KFA)가 6만5000t의 옥수수를 산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 곡물회사 비테라의 곡물터미널 전경. 사진=비테라

농산물 전문 매체 애그리센서스에 따르면, 한국의 사료 수입업체인 MFG(Major Feedmill Group)는 30일(현지시각) 사료용 옥수수 6만9000t을 매입했다. 이번 구매는 국제 공공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통해 이뤄졌다.MFG는 하루 전인 29일에는 최대 14만t의 옥수수 구매를 입한 국제 입찰을 실시해 7만t을 사들였다.

업계에 따르면, MFG는 옥수수  6만9000t을 미국 농산물 회사 카길에서 산 것으로 추정된다. 구매 단가는 절반은 t 당 336달러(C&F 기준), 절반은 시카고 선물거래소 3월 인도분 계약(CH3)에 부셸당 1.8423달러의 웃돈을 언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년 3월20일께 항구 양역료  t당 1.50달러를 별도다.선적은 내년 1월10일에서 2월8일 사이에 이뤄진다. 

또 사료구매 단체인 FLC도 남미산 옥수수 6만5000t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통신은 이날 FLC가 독일 함부르크 소식통을 인용해 수의계약 거래를 통해 6만5000t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구매단가는 C&F 기준으로 t당 335.95달러이며 항구 양육료가 추가된다. 선적은 내년 1월1일에서 20일 사이이며 한국 도착은 내년 3월2로 예상된다. FLC는 일본의 젠노(ZEN-NOH, 일본 전국농업협동조합합연합회)에서 옥수수를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FLC는 지난 11월10일에도 남미산 옥수수 6만t을 구매했다.

우리나라 사료업계는 농협사료와 사료구매 대행업체를 통해 사료용 곡물을 수입하고 있다. 주요 사료 구매 단체로는 CJ제일제당, TS대한제당, 제일사료, 서울사료, 대주산업, 팜스토리 등 6개사가 속해 있는 FLC(인천·군산항), 대한사료 외 9개사가 참여하는 FBG, 고려산업 외 11개사 참여하는 KBU(부산·울산항), 카길애그리퓨나 외 11개사가 참여하는 MFG(Major Feedmill Group,평택·군산항, 대기업 구매단체)와 농협사료가 있다. 농협사료는 국내 사료시장의 31%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사료회사이다. 옥수수, 밀(소맥) 등의 사료를 미국, 남미,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수입, 가공해 국내 축산농가에 공급한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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