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 기준금리 '0%' 동결...금리전망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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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기준금리 '0%' 동결...금리전망도 유지
  • 육도삼략365
  • 승인 2020.02.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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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0.25%포인트 인상하며 5년 유지 마이너스금리 종지부

스웨덴 중앙은행인 스웨덴국립은행(스베리예스 릭스방크. 이하 릭스방크)이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0%로 동결하고 통화정책도 앞으로 2~3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스웨덴 중앙은행. 사진=CNA통신
스웨덴 중앙은행. 사진=CNA통신

릭스방크는 지난해 12월 레포레이트를 -0.25%에서 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5년간 유지해온 마이너스 금리에 종지부를 찍었다.스웨덴은 2016년부터  2018년 초까지 정책 금리를 -0.5%로 유지하는 등 약 5년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펴왔다. 현재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실시하는 나라는 유럽중앙은행(ECB,-0.5%), 일본(-0.1%), 스위스(-0.75%), 덴마크(-0.75%) 등이다.

릭스방크는 12일(현지시각)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0%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통화정책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는 전문가 예상과 부합하는 것이다.

스테판 잉베스 스웨덴 중앙은행 총재
스테판 잉베스 스웨덴 중앙은행 총재


로이터통신이 지난 7일 벌인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에서 36명의 애널리스트 전원이 동결을 예상했다. 또 2021 년 말까지 예상에 대해서는 계속 0%를 유지한다는 게 평균 답변이었다.

한명이 연내에 1 회, 내년 2 번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릭스방크는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 마찰의 리스크와 중국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대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관망 자세를 취해왔다.

릭스방크는 성명에서 "레포레이트는 예측 가능한 기간 거의 내내 0%를 유지하면서 순조로운 경제 동향과 목표에 가까운 인플레이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은 단기로는 세계 경제 성장에 해를 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시점에서 그 경제 영향을 완전히 분석하는 것은 곤란하다 "고 지적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올해 인플레이션 예상치를 1.7%에서 1.3%로 대폭 낮췄지만 금리전망은 유지했다.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 올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전망이지만 목표인 2%에 가까운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중앙은행의 분석이다.

스웨덴 중앙은행의 물가 성장률 실업률 기준금리 전망. 사진=릭스방크
스웨덴 중앙은행의 물가 성장률 실업률 기준금리 전망. 사진=릭스방크

스웨덴 최대 은행인 SEB의 이코노미스트는 "제로 금리를 회복 한 지금 다시 금리 인하하려면 상당한 요인이 필요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전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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