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15일부터 인스턴트 커피 출고가 9.8%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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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15일부터 인스턴트 커피 출고가 9.8% 인상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12.02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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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모카골드'와 '카누' 등을 판매하는 동서식품이 15일부터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9.8% 인상한다.올 1월 7년 5개월만에 커피믹스, 카누 제품 출고가를 평균 7.3% 올린데 이어 11개월 만에 추가 인상에 나선 것이다. 동서식품의 가격 인상으로 남양유업과 롯데, 네슬레 등도 제품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식품이 오는 15일부터 일부 제품의 출고가격을 9.8% 인상한다.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 마트 커피 판매대. 사진=박준환 기자
동서식품이 오는 15일부터 일부 제품의 출고가격을 9.8% 인상한다.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 마트 커피 판매대. 사진=박준환 기자

이에 따라 맥심 오리지날 리필(170g) 제품은 6090원에서 6680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1.2kg) 제품은 1만2140원에서 1만3330원으로 오른다.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90g) 제품은 1만5720원에서 1만7260원으로 인상된다.

동서식품은 앞서 지난 1월 중순 커피 제품 출고 가격을 7.3% 인상했다. 이에 따라 맥심 오리지날 170g 리필 제품은 5680원에서 6090원으로 값이 올랐다. 

동서식품 커피믹스 '모카골드 마일드'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 커피믹스 '모카골드 마일드' 사진=동서식품

이번 가격 인상은 커피 원두를 포함해 물엿, 설탕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에 더해 높아진 환율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동서식품은 설명했다.

동서식품은 커피 원두와 주요 원재료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데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부담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제품 판매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그동안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지속되는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과 고환율 영향을 감당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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