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2025년까지 인니 HPAL 니켈 플랜트 완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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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2025년까지 인니 HPAL 니켈 플랜트 완공 전망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12.0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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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철광석 생산업체 발레의 자회사로 인도네시아에서 니켈을 생산하는 발레인도네시아(Vale Indonesia)가 오는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 HPAL 니켈 공장을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용 니켈의 국내 생산을 위해 니켈 가공 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짓고있다. HPAL공장은 고압산침출법(High-Pressure Acid Leaching) 공장이다. 발레인도네시아는 현재 생산한 원광석을 일본 제련소로 보내 제련하고 있다.  

발레인도네시아의 공장 건설 현장. 사진=발레인도네시아
발레인도네시아의 공장 건설 현장. 사진=발레인도네시아

3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딧컴에 따르면, 발레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중국 저장화유코발트(Zhejiang Huayou Cobalt)와 합작해 건립하는 HPAL 니켈 플랜트 공장 건설을 오는 2025년에는 완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7일 착공한 이 공장은 완공시 연간 12만t의 니켈MHP(니켈· 코발트 수산화 혼합물)을 생산할 예정으로 있다.

발레인도네시아와 화유코발트는 니켈이 풍부한 술라웨시섬 포말라 지역에 총 67조 5000억 루피아(미화 42억 9000만 달러)를 투자해 니켈 공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발레인도네시아는 18억 달러를 투자해 소로와코(Sorowako)에 연산 6만t 규모의 니켈MHP 플랜트을, 포말라에  연산 12만t 규모의 니켈 정련공장을 짓는 계약을 9월과 4월에 각각 체결했다.포말라 합작공장 건립에는 미국 자동차 업체인 포드모터스도 가세했다.

발레인도네시아가 니켈 공장을 건립하고 있는 지역. 사진=발레인도네시아
발레인도네시아가 니켈 공장을 건립하고 있는 지역. 사진=발레인도네시아

발레는 또 중부 술루라웨시주 바호도피에 중국 산둥신하이기술, 타이위안제철과 함께 오는 2025년까지 연산 7만~8만t의 페로니켈 생산을 위한  21억 달러 규모의 건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니켈 매장량을 활용하기 위해 니켈 가공과 전기차 배터리급 소재 생산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궁극으로는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에 따라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등 투자자들이 니켈 광석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가공 니켈 원광수출을 금지했다.

발레인도네시아의 페브리아니 에디  최고경영자(CEO)는 "이 공장들은 전기차용 소재인 MHP를 생산하는 발레의 전략 프로젝트"라면서 "완공에는 3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레인도네시아의 대주주는 발레캐나다(43.79%), 일본 스미토모메털마이닝(15.03%), PT인도네시아 아샤한 알루미늄(20%) 등이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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