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내년 1월 35%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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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내년 1월 35%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화 시행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12.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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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내년 1월부터 35%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화 제도를 시행한다.연료수입을 줄이고 국내에서 다량으로 생산되는 팜오일을 소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오일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이 같은 조치로 팜오일 소비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2위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말레이시아에서 팜오일 가격은 2.62%(102링기트) 오른 t당 3996링기트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근로자가 팜을 수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1월부터 휘발유에 팜오일을 30% 혼합하도록 하는 'B30 프로그램' 시행에 들어간다. 사진=마켓스크리너닷컴
인도네시아 근로자가 팜을 수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1월부터 휘발유에 팜오일을 30% 혼합하도록 하는 'B30 프로그램' 시행에 들어간다. 사진=마켓스크리너닷컴

인도네시아 정부는 세계 에너지 가격이 높은 가운데 연료 수입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2023년 1월1일부터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량을 35%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19일 농산물 전문 매체 썩세풀파밍과 마켓스크리너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팜오일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2020년 휘발유에 팜오일 연료를 30% 혼합하도록 의무화하는 'B30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데 3년 만에 팜오일 사용 비중을 5%포인트 높이기로 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 대변인은 "B35 구현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디젤의 예상 수요는 1315만 킬로 리터로 2022년 할당량인 1103만 킬로리터에 비해 약 19%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3758만 킬로리터의 바이오디젤을 소비하고 이 중 35%는 팜오일 기반 바이오디젤로 공급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에너지부에 따르면,인도네시아의 바이오디젤 산업은 1665만 킬로리터의 설치 용량을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더 많은 용량의 바이오디젤 혼합이 엔진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바이오디젤의 기준을 변경하는 새로운 규정을 세웠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7월부터 팜유 40% 바이오디젤에 대한 로드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말까지 테스트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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