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3억 달러규모 유상증자…사업확장 대비와 자본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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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3억 달러규모 유상증자…사업확장 대비와 자본확충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02.14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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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 1천만 달러,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 1백만 달러 매입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3억 달러의 유상증자계획을 발표했다. 사업확장에 대비하고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 이에 이날 주가는 약 4.8% 상승마감했다.

테슬라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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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더 이상 자본을 조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뒤 2주 만에 이 같은 유상증자계획을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증자에서 머스크 CEO는 1000만 달러를, 이사회 멤버인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도 100만 달러의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널뛰기했다.  발표 직후 최대 6%나 하락했다가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회사재무상태를 강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회사 확장 계획을 더욱 진행할 방법으로서 이번 증자를 지지하자 4.8% 상승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중 818달러까지 상승했다. 주당 80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테슬라는 발행 주식 인수회사 골드만삭스와 모건 스탠리를 통해 265만주를 제공하며 할인과 비용을 공제하면 23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대차대조표를 더욱 강화하고 일반적인 기업 목적을 위해 증자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3개월간 120%, 6개월간에는 225%나 급등했으며 이달초 최고 968.99달러까지 치솟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포브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포브스

머스크는 2주 전 “테슬라는 효율적으로 자금을 쓰고 있으며 인위로 회사발전을 제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자금을 조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러한 테슬라의 성장수준에도 현금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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