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소형드론 잡는 차륜형대공포 2차 양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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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소형드론 잡는 차륜형대공포 2차 양산 계약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12.2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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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억 규모 '천호' 양산계약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400억 원대 양산계약을 따낸 구경 30mm 차륜형 대공포 발사 모습. 사진=방위사업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400억 원대 양산계약을 따낸 구경 30mm 차륜형 대공포 발사 모습. 사진=방위사업청

한화그룹 방산지주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구경 30mm 차륜형대공포 2차 양산 계약을 맺는수주했다. 30mm 차륜형 대공포는 육군과 공군, 해병대가 1970년대부터 운용하고 있는  구경 20mm 견인 대공포 '발칸'을 대체하기 위한 무기로 소형 드론을 잡는데 안성맞춤이다. 육군은 지난해 말부터 전력화해 '천호'라는 이름을 붙였다. 

2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는 이날  이같이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8441억2540만 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13.2%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30일부터 2026년 12월30일까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약금액과 계약기간은 이번 계약 수행 과정에서 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30mm 차륜형 대공포. 사진=한화디펜스
30mm 차륜형 대공포. 사진=한화디펜스

30mm차륜형 대공포는 30mm 기관포와 차륜형 장갑차를 결합한 무기체계다. 대공포는 S&T가 스위스 오리콘사제 대공포를 국산화한 것이고 차륜형 장갑차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K808을 채용했다. 전투체계와 대공포의 눈인 전자광학추적장치( EOTS)는 한화시스템이 개발했다.

대공포 2문의 사거리는 발칸(1.8km)의 1.6배인 3km 이상으로 늘어났다. 분당 600발을 발사한다. 이론상 두 문이 1분에 최대 1200발을 발사한다. 고폭소이탄과 전방분산탄 등을 사용한다. 전방분산탄은 근접 시한 신관이 들어 있어 표적 근처에서 포탄이 터지도록 한다. 패편이 날아가 표적을 파괴한다. 따라서 소형 드론을 파괴하는 데 적합하다. 

EOTS을 탑재해 주야간 자동추적과 정밀사격이 가능하다. 추적거리는 7km다.이 장비는 해외 도입품에 비해 자체 표적 탐지·추적·사격 기능이 향상됐다. 단가도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최속도는 시속 90km, 수상 속도는 시속 7km다. 야지에서 기동부대와 함께 방공작전을 할 수도 있다.  운용인력은 18명으로 발칸(48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후방이나 주요시설, 진지를 방어하는 대공포여서 자체 탐색레이더는 없고 방공레이더와 통합해 운용한다.

차륜형 대공포의 체계통합을 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군사장비 제조, 보안과 파워시스템, 산업용 장비 등을 생산하는 한화그룹 계열 지주회사다. 항공기 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가 하고 있으며 K9자주포와 탄약운반차, 각종 발사대, 장갑차와 대공 유도무기 등은 한화디펜스(주)와 한화시스템(주) 방산부문이 맡고 있다. 산업용 압축기와 발전기 등 에너지 장비는 파워시스템이, 칩마운터와스크린프린터 등은 한화정밀기계가 각각 생산한다. 함정 등의 전투체계, 전산시스템은 한화시스템이, 그리고 위성시스템과 전자광학카메라 등은 (주)세트렉아이가 한다.

9월 말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33.95%를 가진 (주)한화이다. (주)한화의 최대 주주(보통주 기준)는 지분 22.65%를 가진 김승연 회장이며 계열사인 한화에너지(9.70%), 김동관 부회장(4.44%)의 순이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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