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탐사선 다누리가 본 지구...달 상공 344km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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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탐사선 다누리가 본 지구...달 상공 344km에서 촬영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1.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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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선 다누리가 지난해 12월24일 달 상공 344km 상공에서 촬영한 지구 사진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3일 공개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 탐사선 다누리가 지난해 12월24일 달 상공 344km 상공에서 촬영한 지구 사진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3일 공개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궤도에 안착한 달탐사선 '다누리'가 지구 사진을 찍어 보내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일  황량한 달 지평선 위로 떠오른 '파란 행성' 지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지난해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달 상공 344km에서 촬영한 것과 나흘 뒤인 12월28일 달 상공 124km에서 촬영한 것이다. 

12월24일 촬영한 사진은 가운데 인도양을 중심으로 왼쪽에 아프리카 대륙, 아래엔 남극 대륙(흰색)이 있고, 오른쪽에선 호주 대륙의 모습을 담았다. 

다누리가  지난해 12월258일 달  상공  124km에서  촬영한  지구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다누리가 지난해 12월258일 달 상공 124km에서 촬영한 지구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다누리는 지난해 8월5일 지구를 떠나 145일의 항행 끝에 달 궤도에 도착했다. 다누리는 발사 후 150일인 1일 오후 3시54분 달상공 117km에 도착했다. 지구 사진은 발사 후 142일째인 지난해 12월24일 달 상공 344㎞를 비행하면서 지구 사진을 촬영했다.  

다누리는 2시간마다 한 번씩 달을 돌면서 달 탐사 준비를 마쳤다. 다누리는 앞으로 한 달 동안 본격 임무 수행을 준비한 뒤 2월부터 과학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오는 12월까지 6개의 과학기술 탑재체를 이용해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달 탐사국이다.

달 탐사선 다누리 조립,시험장면.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 탐사선 다누리 조립,시험장면.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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