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마인"2023년 리튬 가격 올해 대비 25% 내린 t당 40만 위안(5만74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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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마인"2023년 리튬 가격 올해 대비 25% 내린 t당 40만 위안(5만744달러)"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01.04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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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25% 정도 하락할 것이라는 중국 업체 전망이 나왔다.중국에서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11월11일 1kg에 581.5위안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추세를 보여 3일 474.5위안으로 내려왔다.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재 원료가 되는 리튬, 원통형 배터리, 니켈, 양극재, 코발트. 사진=포스코케미칼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재 원료가 되는 리튬, 원통형 배터리, 니켈, 양극재, 코발트. 사진=포스코케미칼

중국 배터리 금속 공급업체인 시노마인 리소스  그룹(Sinomine Resource Group, 중국광업희유자원집단) 왕 핑웨이(Pingwei Wang) 회장은 리튬 가격이 2023년에 t당 40만 위안(미화 5만7443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광산업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이 전했다. 시노마인은 짐바브웨 비키타 광산과 캐나다 탠코 리튬 광산을 운영하는 회사로 캐나다 정부가 캐나다 상장사 지분 매각을 명령한 3개 업체 중 한 곳이다.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핑웨이 왕 회장은 지난닭 27일 한 인터뷰에서 "공급증가로 리튬 가격이 하락했다"면서 "비용 급등에 압박받은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타이트한 시장 상황으로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 회장은 박사학위를 갖고 있으며 중국 후난성 장사시에 있는 국립종합대학교인 중난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시노마인그룹 왕핑웨이 회장. 사진=시노마인그룹
시노마인그룹 왕핑웨이 회장. 사진=시노마인그룹

왕 회장은 "차차 하향하는 리튬 가격 추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약 25% 값이 내릴 것으로 말했다. 왕 회장의 발언은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스텔라 리( Stella Li) 부사장과 거의 일치한다. 

중국내 리튬 가격 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중국내 리튬 가격 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왕 회장은 올해 탄산리튬 가격이 톤당 40만 위안(5만 7443달러)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11월 중순 기준 리튬 가격은 t당 약 60만 위안까지 상승했다가 지난달 29일 52만2500위안으로 내렸다.

한국자원정봅서비스에 따르면, 중국내 탄산리튬 가격은 전기차 업체의 리튬 수요 폭증으로 지난해 1월4일 264.5위안에서 오르기 시작해 11월11일 1kg 581.5위안으로 정점을 찍었다. 연초에 비해 두배 이상 오른 것이다. 이후 하락해  3일 474.5위안을 기록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탄산리튬 가격 상승에 대해 "미쳤다"고 말했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한 BYD도 "지나치다"고 했을 만큼 급등했다.

앨리스 위  S&P글로벌 커모디티 인사이츠 분석가는 마이닝닷컴에 "향후 6개월 동안 중국의 보조금 제로 정책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수요둔화가 리튬 가격 논의를 지배할 것"이라면서 "서방 고객들은  비용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햔편 왕 회장은 "북미 광산 투자 신뢰는 낮다면서 남미 프로젝트 투자 논의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마인은 현재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연간 2만5000t 생산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6만t, 2025년에는 1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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