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300원 중심 보합권 등락"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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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300원 중심 보합권 등락"신한투자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02.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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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 만에 1300원을 재돌파한 환율은 다가 오는 주에는 1300원 중심 보합권에서 등락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1297.1) 보다 7.7원 오른 130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투자증권은 다음주 환율은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찬희 책임연구원과 하건형 수석연구원, 임환열 연구원은 환율 체크업 보고서에서 "다음주 발표 예정된 지표들이 엇갈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이 다음주에도 1300원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신한투자증권의 전망이 나왔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원달러 환율이 다음주에도 1300원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신한투자증권의 전망이 나왔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우선  2월 수출은 조업일수 늘어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한 자릿수로 감소폭 축소가 예상되나 하루평균 기준으로는 여전히 두 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중국 2월 국가 통계국 PMI는 리오프닝(경제제개) 효과를 반영해 추가 개선을 기대하며 3월 초 양회 를 앞둔 시점이기에 한국의 중국 경기 회복 수혜 기대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이 다시 1300원을 넘어선 것은 24일 위안화와 엔화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역내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29 위안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엔화 약세도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작용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금리인상 기대가 줄어들고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가 우려되면서 엔화는 장중 134.90엔까지 뛰어 올랐다.

김 책임연구원 등은 달러화지수는 다음주에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이들은 전망했다. 발표가 예정된 제조업 관련 지표들의 지지부진한 흐름 예상되는 만큼 추가 강세 모멘텀이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지난 24일 105.26으로 전날에 비해 0.63% 상승했다. 달러인덱스 기준 미국달러 가치는 올들어 1.68%, 지난 1년간 8.95% 상승하면서 다른 통화 가치에 하락 압력, 환율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미국 달러인덱스 추이. 지난주 24일 전날에 비해 0.63% 오른 105.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는 유로와 일본엔, 캐나다달러는 등 6개 통화와 견준 미국달러 가치를 지수로 만든 것이다. 사진=마켓워치
미국 달러인덱스 추이. 지난주 24일 전날에 비해 0.63% 오른 105.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는 유로와 일본엔, 캐나다달러는 등 6개 통화와 견준 미국달러 가치를 지수로 만든 것이다. 사진=마켓워치

또 선물시장에 내재된 Fed의 금리인상 예상 경로와 Fed 위원들이 제시한 경로가 거의 일치해 긴축을 경계하며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Fed 위원들의 발언들이 나오겠지만 영향력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달러화지수는 지난주 0.7% 오르며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신한투자는 평가했다.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2명의 위원이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발언한 것이 확인돼 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고조된 영향이다. 

키움증권의 김유미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주간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발표에도 23일 뉴욕증시 상승과 국채금리 하락에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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