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가 오스템임플란트와 손잡고 병원 인테리어 사업에 진출한다.KCC글라스는 2020년1월2일 건축유리와 자동차유리 등 유리, 토탈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바닥재 전문 B2C기업으로 종합 건축자재 기업 KCC에서 인적 분할해 설립된 기업이다. KCC글라스 건축유리는 내부 인테리어용 뿐만 아닌 건축물 외부에 적용, 가시광선 투과율을 조절하여 아름다운 자연을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으며, 아름다운 색상으로 건축물의 품격을 높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김내환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김덕신 KCC글라스 전무(왼쪽)와 임정빈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사업본부장은 지난 22일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마쳤다.이에 따라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오스템임플란트와 병원 인테리어 사업에 진출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16년 임플란트와 치과용 기자재 판매 사업에 더해 치과 인테리어 사업에 진출했으며 국내 유일의 치과 인테리어 연구소를 설립하고 지난해까지 850곳에 이르는 치과 인테리어 시공을 진행하는 등 병원 인테리어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왔다.
병원 인테리어용 제품은 환자의 건강을 저해하는 요소를 줄이기 위해 일반 제품과 비교해 높은 안전성과 친환경성이 요구된다. 홈씨씨 인테리어의 바닥재와 인테리어용 필름 등 주요 인테리어 제품은 환경마크, HB마크,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제품 마크 등 각종 친환경 인증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등에서도 1위에 선정되며 전문가와 소비자로부터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KCC글라스는 밝혔다.
홈씨시는 이번 협약으로 병원 인테리어 사업 운영에 필요한 인테리어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비롯해 차별화된 병원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품 개발에 협력한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협업을 통해 다양한 품목의 병원 인테리어용 제품 공급을 늘리고, 의료시설에 적합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와의 업무협약으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인테리어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의 의료 공간을 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오스템임플란트의 병원 인테리어 사업이 해외 치과와 국내 일반 병원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협업을 통해 병원 인테리어 사업을 점진적으로 키워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CC글라스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22일 1.42%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27일까지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27일 종가는 4만250원을 기록했다.
KCC글라스 최대 주주는 정몽익 회장으로 26.06%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고 정상영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정 회장에 이어 형 정몽진 KCC 대표이사(8.56%), KCC(3.58%),동생 정몽열 KCC건설 회장 (2.76%), 정몽익 회장의 아들 정한선(1.23%), 정몽진 회장의 아들 정명선(0.33%),정몽진 회장의 장녀 정재림 상무(0.15%), 정몽익 회장의 딸 정제선(0.14%)의 순이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