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문기업 2030년 600곳, 2040년 1000곳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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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문기업 2030년 600곳, 2040년 1000곳 목표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3.0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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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용 수소전지 기업 '범함 퓨얼셀', 발전용 연료전지 회사 두산퓨얼셀 등이 대표

 

정부가 204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1000곳을 발굴, 육성하기로 했다. 사진은 수소의 분자기호와 수소를 사용하는 자동차 이미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204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1000곳을 발굴, 육성하기로 했다. 사진은 수소의 분자기호와 수소를 사용하는 자동차 이미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2030년까지 수소전문기업을 600곳, 2040년까지 1000곳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2021년 6월 도입된 수소전문기업은 수소경제로 이행하기 위해 수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 60곳이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오는 2025년까지 100곳이 정부의 목표다.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업체 두산퓨얼셀, 가정과 건물용,잠수함용 연료전지 생산업체 범함퓨얼셀과 에스퓨얼셀 등이 수소전문기업이다. 

수소전문기업 지정 개정안.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수소전문기업 지정 개정안. 사진=산업통상자원부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수소경제정책관 주재로 서울 중구 한강대로 서울스퀘어에서 수소전문기업 간담회를 열고 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 방향을 공유하고 기업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소전문 기업 10여곳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수소전문기업의  기술 사업화와 판로 개척 등을 위해 12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당 연간 최대 1억 5000만 원, 최대 4억 50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23억 원으로 지원사업은 '수소융합언라이언스'가 수행한다. 지난해 정부예산 51억 원이 투입됐다. 

산업부는 세계 1등 수소산업을 이끌 수소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2030년 6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수소전문기업 지정 기준을 올해 7월까지 개정해 벤처 등 신생기업 위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수소기업의 발굴을 확대하기로 했다.

범한퓨얼셀이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사진=범한퓨얼셀
범한퓨얼셀이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사진=범한퓨얼셀

산업부는 지난 2021년 6월 11개 기업을 첫 선정했다. 당시 연료전지 분리판을 생산하는 유한정밀,연료전지 기체확산층을 생산하는 제이앤티지,  전해질말 고정용 필름을 생산하는 가드넥, 충전소설계와 구축사업을 하는 이엠솔루션, 충전소용 압축기 전문 생산업체 대하,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업체 두산퓨얼셀, 가정과 건물용 연료전지 생산업체 범함퓨얼셀과 에스퓨얼셀, 수소개질기와 수소저장합금 생산업체 워일이티앤아이 등이 지정됐다. 

두산퓨얼셀의 대산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전경.사진=두산그룹
두산퓨얼셀의 대산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전경.사진=두산그룹

개정 내용으로는 최근 3년 평균 총매출액 20억~100억 원 기업이 수소 사업 매출액을 따졌을 때 40% 이상이면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다. 3년간 총매출액이 10억~2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도 수소 사업 매출액이 50% 이상이라면 수소전문기업이 될 수 있다.

산업부는 수소전문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 규제지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수소충전소 규제지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아울러 수소전문기업이 성장하는데 큰 장애요소인 수소분야 규제와 관련해 수소 전주기의 규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수소산업 '규제지도(map)' 서비스를 오픈한다.규제지도는 수소경제 종합정보포털 안에 수소 산업 全주기의 규제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설치와 운영, ▲수전해 생산시설 설치와 운영 등 20개 세부산업에 대한 규제정보를 제공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계속해서 수소전문기업 대상 금융 세미나, 해외진출 세미나, 연구기관과의 기술교류회 등을 개최해 기술, 마케팅, 자금 관련 수소전문기업 애로 해소를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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