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리협회"2050년 수요 5000만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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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리협회"2050년 수요 5000만t"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3.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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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0년 뒤인 오는 2050년 세계 구리 수요는 연간 5000만t에 이를 것이라는 생산업체 단체인 국제구리협회(ICA)업계 단체의 전망이 나왔다. ICA는 한국 LS MnM, 호주 광산업체 BHP,브라질 발레, 칠레 국영 코델코, 스위의 다국적 상품 중개회사 글렌코어, 미국 광산기업 프리포트 맥모란, 일본 닛코닛세키금속(JX Nippon Mining & Metals Corporation), 폴란드의 다국적 구리 생산업체 KGHM사, 스미토모금속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세계 최대 정련 구리 생산국인 중국 회원사는 없다.

세계 최대 상품 중개업체 글렌코어의 근로자가 구리 제련공장에서 용해된 구리를 다루 고 있다. 사진=글렌코어
세계 최대 상품 중개업체 글렌코어의 근로자가 구리 제련공장에서 용해된 구리를 다루 고 있다. 사진=글렌코어

국제구리협회(International Copper Association, ICA)는 7일(현지시각) 2050년 탄소중립 달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ICA는 고객사들과 함께 스코프3(scpoe 3,공급망 전체 배출량) 탄소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30~40%를 감축하고 2040년까지는 70~80% 줄이며 2050년에는 넷제로에 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채굴한 광석과 재활용구리를 용광로에서 녹여 제련하고 여러 단계에 걸쳐 정련하며 반제품, 최종 소비재를 생산하는 여러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구리업계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0.2%를 차지한다. 2018년 기준으로 구리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평균 배출량 강도는 구리1t당 이산화탄소상당량 4.6t으로 1990년 5.4t에 비해 13.4% 감축됐다.

전기와 열전도성이 뛰어난 구리전선. 사진=세계구리협회
전기와 열전도성이 뛰어난 구리전선. 사진=세계구리협회

ICA에 따르면, 구리수요는 2050년 구리 수요는 현재의 두 배 수준인 50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ICA는 친환경에너지 전환, 효율성 제고, 구리 스크랩 수거 등을 통해 직간접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단계별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ICA는 "이번 탄소 중립 계획으로 구리 산업이 ESG 투자기금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ICA에 따르면, 구리의 최종 소비처는 전력망이 45%로 가장 많고 이어 건설 20%, 수옹 부문 12.5%, 가전제품과 전자기기 12.5%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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