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가격 부진에 포스코홀딩스 등 철강사 주가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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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가격 부진에 포스코홀딩스 등 철강사 주가도 하락세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03.18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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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철강사들은 제품 가격 부진에 주가가 하락하는 한 주를 보냈다. 국내 시장에서 철강 가격은 전주와변동이 없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부침이 심했다. 국내철강사들은 4월에도 열연가격을 인상을 발표해 유통업체들도 가격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내외 철강시장에서 제품 가격 부진으로 주요 철강사 주가가 전주에 비해 화락했다.사진은 제철소 압연공정의 형강 제조 공정. 사진=마이닝닷컴
국내외 철강시장에서 제품 가격 부진으로 주요 철강사 주가가 전주에 비해 화락했다.사진은 제철소 압연공정의 형강 제조 공정. 사진=마이닝닷컴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20일자 '철강금속 위클리'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위클리에 따르면 국내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전주와 같은 t당 105만 원에 한 주거래를 마쳤다.열연강판 수입유통가격도 95만 원으로 전주와 같았다. 철근 유통가격은 t당 97만 원,  후판 유통가격은 120만 원으로 전주와 같은 가격에 한 주 거래를 마감했다.

해외 철강제품 가격은 부침을 보였다. 미국 내 열연 유통가격은 전주에 비해 2.9% 오른 t당 107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내 열연 유통가격은 2% 내린 t당 4404위안, 냉연 유통가격은 0.1% 오른 4844위안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중국 내 철근 유통가격은 4% 빠진 t당 4323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원재료 가격 변동과 관련이 있다. 세계 최대 철광석 소비국인 중국내 철광석 수입가격은 t당 132.5달러로 전주에 비해 1.1% 오른 것으로 하나증권은 파악했다. 한국내 스크랩 가격은 0.6% 내린 t당 52만1000원을 기록했다. 철강재품 생산에 필요한 호주산 연료탄 가격(FOB 기준)은 t당 370달러로 전주와 변함이 없었다.

박성봉 연구원은 국내 철강 가격과 관련해 "4월에도 고로사들이 열연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유통 업체들의 가격 인상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중국 철강 유통가격에 대해서는 그는  중국 제조업 수출 감소와 건설 등 주요 철강 수요가들의 수요 부진으로 약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사들의 주가도 심하게 요동쳤다.한국의 간판 철강사  포스코홀딩스는 전주에 비해 0.2% 오른 32만 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현대제철은 2.2% 내린 3만35000원에, 고려아연은 0.9% 하락한 52만70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열연강판. 국내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전주와 같은 t당 105만 원에 한 주거래를 마쳤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열연강판. 국내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전주와 같은 t당 105만 원에 한 주거래를 마쳤다. 사진=현대제철

중국 바오스틸은 2.8% 오른 6.62위안, 아르셀로미탈은 12.1%폭락한 25 유로에 마감했고 일본 NSSMC도 6.9% 급락한 3001엔 거래를 마쳤다. 미국 유에스스틸도 11.9% 폭락한 23.97달러로 마감했고 뉴코어는 9.3% 추락한 144.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박성봉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 하락과 SVB, CS 사태로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큰 폭 하락했다"면서 "특히 미국과 일본 철강사 하락세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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