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정탁 대표"에너지와 식량 등 미래 먹을거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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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정탁 대표"에너지와 식량 등 미래 먹을거리 투자"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03.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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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탁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

포스코그룹 계열사로 곡물 등 상품 중개업을 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정탁 부회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올해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 통합법인으로 새출발한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이 20일 정탁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포스코인터는 이날  인천 송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정탁 대표이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포스코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1959년생인 정탁 대표이사는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를 졸업하고 포스코인터내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열연본부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를 역임한 '포스코맨'이다.

포스코인터는 또 사내이사로는 정탁 대표이사와 함께 이계인 트레이딩부문장과 이전혁 에너지부문장이 새로 선임했다.

포스코인터는 철 스크랩 수집 사업에 필요한 건설기계를 협력업체에 제공하기 위해 정관 사업 목적에 '건설기계 대여업'을 추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대표이사가 부회장 시절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오이벡 카므라예브 투자산업통상부 차관(왼쪽), 카크라몬 율다쉐브 농업부 차관(오른쪽)과 잇따라 만나 2030년 부산 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대표이사가 부회장 시절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오이벡 카므라예브 투자산업통상부 차관(왼쪽), 카크라몬 율다쉐브 농업부 차관(오른쪽)과 잇따라 만나 2030년 부산 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정탁 대표이사 부회장의 주도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을 균형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매출 41조7000억 원, 영업이익 1조1740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산 매출 35조9250억 원, 영업이익 7890억원 에 비해 각각 16.1%, 48.8% 늘어났다. 

상사부문은 매출 36조4000억 원, 영업이익 5300억 원을 거뒀다.

포스코 철강 판매량이 최초로 1000만t을 돌파했고, 해외 무역 자회사의 실적호조에 따라 트레이딩사업에서 영업이익 3000억 원을 창출했다. 또한 팜오일 판매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 유연탄가격 상승, 구동모터코아 판매물량 확대 등으로 상사부문 투자 자회사에서 영업이익 2300억 원을 올렸다.

에너지부문은 매출 약 5조3000억 원, 영업이익 6400억원을 달성해 전사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창출했다. 미얀마, 호주 세넥스 등 해외 가스전 운영을 통해 자원개발 사업에서 37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터미널과 발전사업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가격과 전력 도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약 270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우크라이나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곡물터미널 위치.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곡물터미널 위치.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내 곡물터미널에 투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곡물터미널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에도 설비 피해 없이, 부분 가동을 통해 해외 식량사업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식량은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리튬 등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7대 전략 사업중 하나다. 우크라이나 터미널법인은 지난 해  31만t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크라이나 곡물수출터미널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크라이나 곡물수출터미널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통합 원년을 맞아 에너지와 식량을 포함한 미래 먹을거리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기업설명회(IR) 활동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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