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35년 효성맨 조용수 대표로 선임...성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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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35년 효성맨 조용수 대표로 선임...성장성?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03.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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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영업·마케팅·기획·전략 등 두루 역임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진=효성첨단소재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진=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는 20일 조용수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했다.효성첨단소재는 RE 타이어 수요 둔화에도 주력 제품 중 하나인 PET 타이어코드가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이다.

조용수 부사장은 지난 1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18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결정됐다.

조용수 부사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효성바스프로 입사해 효성그룹에서 영업, 마케팅, 기획, 전략 등을 두루 거쳤다.

2008년 상무보로 승진해 타이어보강재 사업과 산업자재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2018년 6월 분사 이후에는 효성첨단소재의 경영전략실장을 맡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회사의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18년 6월 (주)효성의 산업자재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화학섬유 제조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타이어코드, 스틸코드, 안전벨트와 에어백용 원사 등 산업용 원사를 주로 생산하며,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등 의류용 원사도 생산한다. 울산, 대전, 전주 등에 공장을, 베트남, 중국, 유럽 등지에 해외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스판덱스의 수요 부진과 공급과잉에도 타이어 판매 증가에 따른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탄소섬유의 수요가 증가하고 전반적인 제품 판가가 상승하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매출성장에도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하고 외화환산손실 증가 등 금융수지 저하로 순이익률 역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앞서 지난달 22일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59만 원을 제시했다.지난 2월21일 주가는 42만6000원이었다. 당시 이동욱 연구원은 "RE 타이어 수요 둔화에도 주력 제품 중 하나인 PET 타이어코드는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라면서 "고인치 타이어 적용 차량과 전기차/SUV 판매량 확대로 PET 타이어코드 침투율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경쟁사 증설 물량 가동에도 탑티어 타이어코드 업체들의 글로 벌 생산 거점 변경으로 올해 실질 유효 증설 물량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터키 경쟁사는 지진에 따른 생산 거점의 피해는 없었으나, 원재료 조달의 일부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효성첨단 소재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3% 감소한 3조 7140억 원,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3200억 원, 이자법인세차감전수이익(EBITDA)은 0.3% 준 5080억 원, 당기순이익은  25.5% 증가한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1.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1배, 자기자본이익률(ROE) 20.6%, 부채비율은 232.2%가 될 것으로 IBK투자증권은 내다봤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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