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해서웨이 지난해 4분기 순익 292억 달러(35.4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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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해서웨이 지난해 4분기 순익 292억 달러(35.4조 원)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02.23 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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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순익 814억 달러...현금 1280억 달러 보유, 역대 최고 수준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해 4분기에 292억달러(한화 약 35조 3758억 원)의 순익을 올렸다. 자사자 매입에 50억 달러를 지출했지만 보유현금은 1280억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금융시장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올해 89세인 버핏 회장이 세상을 떠나도 투자자들은 브크셔해세워에이의 미래를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 사진=CNBC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 사진=CNBC

로이터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22일(현지시각)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92억 달러, A클래식 주당 1만79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순이익은 814억 달러(98조 6161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손실 254억 달러, 주당 1만5467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1년 전 버크셔해서웨이 순이익은  버크셔해서웨이가 대주주로 있는 크래프트하인즈의 예기치 못한 상각 때문에 크게 감소했다.

마켓워치는 버크셔해웨이의 지난해 순익은 미실현 투자수익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보유현금은 1280억 달러로 지난해 3분기 말 1282억 달러보다 조금 줄었다.

버핏은 지난해 4분기에 자사주 매입에 역대 최고인 22억 달러를 지출하는 등 연간 50억 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해서웨이 주가는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편입 주식 총수익률을 밑도는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해 버크셔해서웨이 주가는 11% 상승했지만 S&P 500 편입종목  총 수익률은 배당금을 포함해 31.5%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두둑한 현금 덕분에 89세인 버핏 회장이나 그의 사업 파트너로 96세인 찰리 멍거 부회장이 세상을 떠나더라도 투자자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버핏 회장은 "100% 준비돼 있다"고 단언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대형 보험사에서 철도,전기가스 회사, 제조업체와 소매업체에 이르기까지 다종다양한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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