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탄올 생산 하루 100만3000배럴 , 6000배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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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탄올 생산 하루 100만3000배럴 , 6000배럴↑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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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에탄올 생산량이 최근 증가했다. 하루 6000배럴 늘어났다. 재고량은 66만1000배럴 감소했다. 미국은 옥수수로 에탄올을 생산하는데 에탄올 생산량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에탄올 소비량이 많아 옥수수를 많이 소비했다는 방증이며 옥수수 선물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식용 옥수수를 미국 등지에서 수입한다.

24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에탄올 생산량이 하루 6000배럴 증가하고 재고량은 66만1000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옥수수 소비량이 감소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옥수수 수확장면. 사진=전미옥수수생산자협회
24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에탄올 생산량이 하루 6000배럴 증가하고 재고량은 66만1000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옥수수 소비량이 감소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옥수수 수확장면. 사진=전미옥수수생산자협회

미국 연방기관인 에너지정보청(EIA)은 24일로 끝난 주간 미국의 에탄올 생산량이 하루 6000배를 증가한 100만 3000배럴로 증가했다고 29일(현지시각) 밝혔다. 재고량은 무려 66만1000배럴 감소했다.  그만큼 소비량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에탄올 생산량은 전문가들이 하루 4000배럴 증가한 100만1000배럴을 웃돈 것이다.

지난주 에탄올 생산량은 옥수수 258만t 소비량에 해당한다. 이는 직전주에 비해 1만t 늘어난 것이다. 

미국의 연료용 에탄올은 동부해안(East Coast,PADD1), 중서부(Midwest, PADD2), 걸프코스트(PADD3), 록키마운틴(PADD4), 서부해안(West Coast,PADD5) 등 5개 지역에서 생산한다. 

미국의 주간 에탄올 생산량 추이. 사진=EIA
미국의 주간 에탄올 생산량 추이. 사진=EIA

에탄올 재고량은 2550만 배럴로 직전주(2620만 배럴)에 비해 66만1000배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에탄올 재고량이 2600만 배럴로 19만6000배럴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서부지역(웨스트 코스트)가 전주에 비해 1000배럴 줄었다고 보고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재고량 감소를 보고했다.  걸프지역 재고량은 62만5000배럴 감소하면서 전체 재고량 감소를 주도했다. 

중서부지역 공장 평균 영업비용 대비 예상 이익률은 갤런당 0.26달러로 직전주에 비해 1센트 내렸다.

주간 평균 옥수수 가격은 부셸당 평균 6.65달러로 전주에 비해 0.04달러 떨어졌다.

에탄올 완제품 가격은 갤런당 2.09달러로 전주에 비해 0.03달러 올라갔다.

옥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 에탄올은 휘발유와 일정 비율로 섞어 사용할 수 있는 연료 첨가제로 농작물의 식물성 기름을 추출해 경유와 섞어 사용하는 바이오 디젤과는 다르다. 석유보다 가격이 싼 에탄올은 고유가 시대에 소비자의 기름값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미국은 휘발유에 에탄올을 혼합하는 내용이 담긴 재생 연료 의무화 정책을 2005년과 2007년 도입했다.  급등 때 중동에 대한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였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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