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부분 지역의 벚꽃이 만개해 절정에 이르렀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4년 만에 돌아온 벚꽃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31일 서울 여의등포구 여의동·서로 가로변 꽃길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서울 여의도 일대는 서울 벚꽃길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동서로 난 도로 가에는 아름드리 벚꽃 나무가 있는데 이미 꽃은 만개해 있다.

서울 영등포구는 여의도 일대에서 4~9일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 예정인데 주말을 앞둔 낮부터 벌써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었다.
벚꽃길 곳곳에서는 △한지등을 감상할 수 있는 '한지 아트웍' △영등포구립도서관 및 국회도서관 사서가 추천한 도서를 살펴볼 수 있는 '책수레' △상춘객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쉼터 '그린존' 등을 만날 수 있다.

맑고 따뜻한 날씨에 꽃 나들이에 나서는 시민들은 '성동구 응봉근린공원'(대현산)과 광진구 중랑천 장미정원, 벚꽃과 철쭉이 가득한 '중랑구 신내로', '망우리공원', '강북구 우이천 벚꽃길',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74곳, 공원 내 꽃길은 북서울꿈의 숲, 경춘선 숲길, 서울식물원, 서울로7017, 중랑 캠핑숲, 남산, 성루대공원 등 53곳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한강과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35곳, 녹지대는 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 9곳에도 벚꽃이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저작권자 © 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