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2040년 수소공급량 6배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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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40년 수소공급량 6배 늘리기로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4.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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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수소 경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40년까지 수소공급량을 현재 200만t에서 6배 증가한 1200만t으로 늘리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15조엔(한화 149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이본의 이 같은 계획은 2030년 75만t, 2050년 200만t 블루수소를 생산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계획을 훨씬 초과하는 것이어서 양국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수소의 분자기호와 수소를 사용하는 자동차 이미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수소의 분자기호와 수소를 사용하는 자동차 이미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수소를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화석연료를 분해해 생산하고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그레이수소, 화석연료로 생산하지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거나 저장하는 식으로 제거해 대기에 배출하지 않는 블루부소,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야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로 분류한다.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들은 4일 일본정부의 '수소기본전략'의 초안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5월 말까지 탈탄소 사회 구현을 위한 수소기본전략 수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수소기본전략은 2017년 만들어졌다. 

초안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오는 2040년 수소 공급량 목표를 연간 약 1200만t으로 정했다. 이는 현재 약 200만t인 공급량에 비해 약 여섯 배나 많은 것이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일본정부는 민관 자본을 합쳐 총 15조 엔(149조 엔)을 투입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2030년 무렵 수소를 본격 상용화하기 위해 대규모 공급망과 생산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일본정부는 2013 회계연도 대비 2030회계연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46%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다. 수소는 연소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만큼 차세대 에너지의 중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비와 관련해 향후 30년 내 전세계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목표를 정했다.일본정부는 청정수소 기준을 만듦으로써 세계 수소 생산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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