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콩·옥수수 생산량 역대 최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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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콩·옥수수 생산량 역대 최대 전망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4.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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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B 보고서

브라질은 이번 시즌에 역대 최대인 콩 1억 5360만t, 옥수수 1억 2490만t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옥수수와 대두 선물 가격은 하락했다. 브라질은 미국과 아르헨티나와 함께 세계 주요 콩과 옥수수 생산, 수출국으로 꼽힌다. 

브라질의 수출용 콩이 쌓여있다. 사진=브라질가금류수출협회
브라질의 수출용 콩이 쌓여있다. 사진=브라질가금류수출협회

브라질  농산물공급공사(CONAB)은 13일(현지시각)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브라질 농민들은 1헥타르 당 평균 3527kg, 1억 5360만t 대두를 수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3월 보고서에 비해 220만t 늘어난 것이다.

브라질 농민들은 2022/23 시즌에 역사상 가장 큰 면적에 파종했고 역대 최대 규모의 평균 수확량과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CONAB는 평가했다.

브라질의 옥수수 수확량은 사상 최대인 1억 2490만t으로 예상됐다. 이는 일부 농민들이 수확 지연으로  파종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날씨 조건이었음에도  지난달 발표된 전망치에 비해 약간 증가한 것이다.

2기작 옥수수는 동일한 지역에서 대두를 수확한 후 파종하며, 해당 연도 생산량의 70~75%를 차지한다.

CONAB은 브라질의 2기작 옥수수 수확량을 지난달의 9560만t과 비교해 9530만t으로 예상했으며 1기작 옥수수 수확량은 약 50만t 증가한 2720만t으로 예상했다.

브라질의 콩 생산지역. 사진=미국 농무부(USDA)
브라질의 콩 생산지역. 사진=미국 농무부(USDA)

2022/23년 총 곡물 수확량의 현재 예상치는 3억 1250만t으로 3월 추정치 3억 990만t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CONAB은 대두와 옥수수 생산량의 증가로  연간 약 15%의 증가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옥수수와 대두 선물가격은 13일 하락했다.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CBOT) 대두 선물가격은 차익 실현과 북반구 날씨 개선 전망으로 전날에 비해 0.2% 하락했다. CBOT 5월 대두(SK3)는 3.25센트 하락한 부셸당 15.01달러로 마감했다. 11월 신작 대두(SX3)는 4.75센트 상승한 13.12달러을 기록했다. 

옥수수 선물가격은 미국 날씨 개선, 차익 실현, 예상보다 낮은 수출 수요 등으로 전날에 비해  0.6% 하락했다. CBOT 5월 옥수수(CK3)는 3.75센트 하락한 부셸당 6.52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신작 옥수수(CZ3)는 1.75센트 하락한 부셸당 5.53달러로 마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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