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1분기 매출 1.1조·영업익 203억···분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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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1분기 매출 1.1조·영업익 203억···분기 최대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04.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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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소재 판매 증대와 NCMA 양극재 출고 개시가 일등공신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업체인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352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을 달성했다.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4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2.8% 폭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7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7% 줄었다.

순이익은 402억 1800만 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흑자전환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 11.7% 늘어났다.

이번 1분기 포스코퓨처엠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호실적 덕분에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전날에 비해 2.26% 오른 34만 원, 시가총액은 26조 3375억 원으로 불어났다.

포스코케이컬에서 포스코퓨처엠으로 바꾼 사명 로고.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케이컬에서 포스코퓨처엠으로 바꾼 사명 로고.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분기실적을 발표했다. 포스코퓨처엠 매출은 배터리소재 사업이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소재 부문 매출은 7799억 원으로,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보다 77.1% 늘었다.

양극재 부문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85.5% 증가한 7122억 원, 음극재 부문은 19.8% 늘어난 677억 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용 NCMA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판매가 시작되면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포스코퓨처엠은 설명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소재로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한다.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활용되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N) 비중을 극대화해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용량을 높이고, 코발트(C)·망간(M)·알루미늄(A) 등을 함께 사용해 안정성과 출력을 보완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3553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 이차전지 소재 주요 수주현황.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이차전지 소재 주요 수주현황.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월 삼성SDI와 40조 원, 지난 26일 LG에너지솔루션과 30조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수주하는 등 배터리소재 분야 누계 수주실적이 벌써 93조 원에 도달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소재 사업에 진출한 2011년 LG에너지솔루션과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을 시작한 이래 2012년부터 음·양극재를 본격 공급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공급 계약이 시작된 2020년 1조 8533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스로부터 22조원 규모의 양극재를 수주했다. 

포스코퓨처엠이 착공한 양극재 포항공장 조감도.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이공장은 준공시 연간 4만6000t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한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착공한 양극재 포항공장 조감도.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이공장은 준공시 연간 4만6000t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한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주요 국내외 고객사와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에도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국내외 투자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 정부가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정책을 발표하는 등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소재 사업 전망은 더욱 탄력을 받으며 매년 최대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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