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팜오일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5월1일부터 15일까지 팜오일 원유(CPO) 기준 가격을 t당 955.53달러로 책정한다. 농심 등 라면 제조업체들은 라면제조에 필요한 팜오일을 주로 말레시아에서 수입하고 치킨 업체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대량으로 수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는 5월1일부터 15일까지 팜오일원유(CPO) 기준 가격을 4월 16~28일 2주간 t당 932.69달러에서 955.53달러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무스달리파 마흐무드 인도네시아 경제부 고위 공무원이 밝혔다.
이 가격은 인도네시아의 CPO 수출세를 t당 124달러로, 수출부담금을 t당 100달러로 한 것이다.
공식 기준 가격을 명시한 법령은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매달 1~15일, 16~28일 적용되는 기준가격을 설정해 발표하고 있다. 기준가격은 2월16~28일 t당 880.03달러에서 3월1~15일은 889.77달러로 9.74달러 인상됐다.
인도네시아 팜오일 수출은 3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팜오일애널리틱스에 따르면, 3월 수출은 196만t으로 전달에 비해 1.84% 감소했다.그러나 1분기(1~3월) 수출은 주요 수출대상국인 중국과 유럽연합(EU),베트남, 한국,. 미얀마에 대한 수출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600여만t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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