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미얀마 공급 차질 우려로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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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미얀마 공급 차질 우려로 가격 상승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5.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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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기판을 땜납으로 수리하는 모습. 땜납의 주 원료인 주석 가격이 세계 3위의 생산국인 미얀마의 공급차질 우려로 상승하고 있다. 사진=마이닝닷컴
회로기판을 땜납으로 수리하는 모습. 땜납의 주 원료인 주석 가격이 세계 3위의 생산국인 미얀마의 공급차질 우려로 상승하고 있다. 사진=마이닝닷컴

땜남 등의 원료가 되는 주석 가격이 세계 3위의 생산국인 미얀마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금속시장인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현금결제 즉시인도 주석가격은 t당 2만5705달러로 전날에 비해 2.82% 상승했다. 일주일 전인 25일 t당 2만4725달러에 비해 300달러 정도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현금결제 즉시 인도 주석가격 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현금결제 즉시 인도 주석가격 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과 마이닝위클리는 이에 대해 "미얀마 군부의 주석 채굴 금지 명령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값이 올랐다"고 전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4월 모든 주석 광산의 조업 금지 계획을 발표한 후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광업활동을 이유로 모든 광산의 채굴 활동을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을 5월에 또 발표했다.국제주석협회(ITA)에 따르면,미얀마 소수민족 '와' 민병대가 장악한 지역에서는 오는 8월1일부터 광업활동을 중단할 계획이 이달 초 발표됐다. 

이에 따라 전세계 수급이 더욱더 타이트해질 것으로 세계 최대 정련 주석 생산업체인 중국의 윈난주석은 내다보고 있다.  또 시장 조사회사인 BMI는 주석 공급차질 우려 속 수요 유지로 주석 공급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올해 주석 가격 전망을 톤당  t당 2만 달러에서 2만 50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BMI는 중국의 수요는 부진하지만 해상 운송 주석 시장 수급은 앞으로 몇 달 동안 타이트해져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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