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F-35 스텔스 전투기 9년 만에 500번째 기체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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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F-35 스텔스 전투기 9년 만에 500번째 기체 인도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03.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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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9개국 수출...전세계 23개 지지서 운용, 미국과 이스라엘 등 5개 운용군 실전투입

미국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지난 3일 500번째 F-35 스텔스전투기를 인도했다. 2011년 5월 첫 납품 이후 9년 만이다. 또 F-35 전투기의 비행시간이 25만 시간을 넘었다. 한국을 비롯한 9개국이 F-35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해 스텔스 전투기에 관한한 미국과 동맹국들은 개발 단계거나 초기 도입 중인 중국과 러시아에 비해 월등히 앞서 있다. 

F-35 스텔스 전투기 500번째 기체가 착륙하고 있다. 사진=록히드마틴
F-35 스텔스 전투기 500번째 기체가 착륙하고 있다. 사진=록히드마틴

방산매체 제인스닷컴과 디펜스스블로그 등은 록히드마틴과 미국 국방부 합동프로그램 사무국(JPO) 등의 발표를 인용해 4일(현지시각) 500번째 F-35  인도사실을 알렸다.

앞서 록히드마틴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납품을 시작한 이후 9년 만에 500번째 기체를 인도했다고 3일 발표했다.

그레그 울머(Greg Ulmer) F-35담당 부사장은 "이들 이정표는 정부와 군, 업계팀의 재능과 헌신을 증거하는 것"이라면서 "F-35는 전투기에 4세대 유물 항공기의 비용으로 전례없는 5세대 전투능력을 전달한다"고 자평했다.

500번째 F-35 전투기는 공군형인 F-35A로 버몬트주 벌링턴 공군기지에 배치된다.

F-35A형은 길이 15.7m, 너비 10.7m, 높이 4.38m로 뚱뚱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전투기 자체 무게는 2만9300파운드(13.29t)다. 여기에  내부 연료 탑재량 8.278t, 무기탑재량 8.16t을 합친 최대 이륙중량은 7만 파운드(31.75t)급이다. 

F135 PW-100엔진이 내는 강력한 힘 덕분에 최고속도가 마하 1.6에 이른다. 작전반경은 1093km, 최대 항속거리는 2200km다.

공대공 미사일 AIM 120C 2발, 무게 2000파운드의 합동직격탄(JDAM) 2발, 20mm 기관포로 무장한다.

 

F-35 인도 현황. 사진=록히드마틴
F-35 인도 현황. 사진=록히드마틴


록히드마틴이 그동안 생산한 F-35는 공군용인 A형이 354대, 해병대용 단거리 수직이착륙기인 B형이 108대, 해군 항공모함 탑재기인 C형이 38대다. 이중 353대가 미국에, 92대가 미국의 파트너국에 각각 공급됐다.나머지는 대외군사판매(FMS) 형식으로 수출됐다.

F-35는 전 세계 23개 기지에서 조종사 985명, 정비사 8890명이 운용하고 있다.

9개국이 F-35를 운용하는데 이중 8개 운용군이 초기운용능력을 선언했고 미공군과 해병대, 영구 공군과 해군, 이스라엘공군 등 5개 운용군이 전투작전에 투입하고 있다.

이중 실전배치된 미 공군의 경우 98%의 임무가동률을, 해병대는 78%를 기록하고 있다.

납품된 기체들의 총 비행시간은 전 세계에서 25만 시간을 달성했다고 록히드마틴은 밝혔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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